대인관계가 좀 꼬였습니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한테 존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도 저 한테 존댓말을 하구요.
처음에 만났을 때는 서로 존댓말 쓰다가 서서히 연장자가 말을 놓는게 정상인데..
아무래도 그 타이밍을 놓친거 같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아 어색해서 어리다고해도 말을 놓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처음 만나면 인사를 하고 나이를 묻고 서로의 호칭을 정하는데 그 과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존댓말을 쓰다보니까 이렇게 됐네요.
사실 좀 친한 얘 한테는 말을 놓았는데 어떻게 보면 차별하는 걸 수도 있겠네요.
그냥 이렇게 서로 존댓말을 쓸지..아니면 적당한 타이밍에 말을 놓을지 고민입니다.
갑자기 반말을 하면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 할 수도 있고..
계속 존댓말하면 호구로 보일 수도 있을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