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인도 바로 옆에 있는거요.)
그러다가 옆에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 주차장에서 트럭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트럭이 가운데라고 하면 저는 그 트럭의 오른쪽에 있었고, 차들은 트럭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트럭은 차도로 나오려고 하고 있었는데, 아직 자전거 도로 쪽으로 다 나온게 아니였고, 자전거 도로 조금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트럭이 나가려고 하는 줄 알고 속도를 멈추고 기다렸는데, 트럭이 움직이다 안 움직이더군요.
그래서 먼저 가라는 줄 알고, 다시 가던 방향으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려는데 트럭 앞을 지날 때 트럭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차도쪽으로 자전거 빼면서 정면으로 안 찡길려고, 팔로 트럭의 앞부분을 밀면서 자전거에서 뛰어내렸고, 자전거만 약간 넘어지고 끝이 났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열받아서, 바로 차문 옆으로 갔는데 차 문을 안 열더군요. 내가 문 똑똑 치니까 나오던데,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차주 표정도 썩어서, 이게 잘못한 사람인지 화난 사람인지 얼굴이 잘 모르겠을 정도였엇습니다. 저도 한 성격해서, 너무 열받아서 아니 앞도 안 보고 운전하시냐고 자전거 지나가는데 갑자기 차를 몰면 어떻게 해요 이러면서 막 쏘아붙였는데, 그 분이 죄송하다고 어디 다친데 없냐고 하시길레... 자기는 먼저 지나가라는게 아니라 차 오는거 보고 잇었다고... 서로 이해가 잘 안된 거 같고...자전거 뭐 이상한 부분도 잘 모르겠고, 팔로 밀어서 충격도 거의 최소화 시켜서 아픈데도 없고 해서...
그냥 차주인보고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운전면허 없는데, 운전면허에서 이런 사고 났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병원 안 데려다 주면 뺑소니라고 한다 뭐 이런 거 어디서 줏어들어서 그냥 가셔도 돼요 뺑소니라고 안할게요 그냥 갑자기 박혀서 놀라서 그런거라고 가시라고 하고 전화번호도 필요없다는데, 제 전화번호 가지고 가시더라구요...
근데 보통 이런 경미한 교통사고 어떻게 처리들 하세요?
작년 1월쯤에는 자전거타고 보행자 신호등에 횡단보도 건너는데, 어떤 김여사가 차를 보행자 신호등에 그대로 돌진하고 들어와서, 그 때는 자전거와 함께 한 10미터 정도 날아갔었거든요. 그 때는 집에와서 아버지한테 말씀드리니, 보험처리 하자고 해서 김여사가 보험처리 해서 40만원 받았었는데...
이런 거 같이 경미한 거는 그런 거 안해도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