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녀봤는데 별 효과도 없고요.
평소에는 말 잘합니다. 그런데.... 딱 말이 막히는 순간이 두가지입니다.
하나. 회사 동료나 거래처 직원들에게 수고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인사가
정말 잘 안나옵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는 참 잘나옵니다.
그런데 수고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안나와서
말 하려다가 타이밍 놓쳐서 그냥 멀뚱히 보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구요.
그 얘기가 안나오니 뭐 내일뵙겠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라고 돌려서 인사를 하곤 합니다.
왜 이렇게 그 말이 안나오는걸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상황에서 말막힘이 생깁니다.
상대방이 저를 인지하고 있지 않을때 먼저 말을 거는게 말이 안나오네요.
이 증상도 꽤 되었습니다....
근데 웃긴게 이런 말막힘이 직장생활 내에서만 발생합니다. 제가 기가 죽어있어서 그런가요?
여자친구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을때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증상들입니다..ㅠ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차에서 그 얘기를 혼자 다시 해보면 유창하게 잘나오고요.
아,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