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터뷰 방금 보고왔는데요.

꺼져주십시오 작성일 14.04.22 23: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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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느분이 올려주신거 방금 보고왔는데 이게 지금 파장이 매우 큰것같네요.?

근데 저는 20여분정도 다 보고 난뒤에 솔직하게 느낀점이

그냥 예상하고 있었다 라는 거네요.

군대 갔다오신분들 이라면 저 인터뷰에 요점을 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gop에 운전병으로 군생활을 마쳤는데

군생활 하면서 느낀점은 이건 뭐 절차대로 정확하게 하는게 단 한개도 없다라는거죠.

특히 군생활 하면서 가장 엿같고 개같은게 

병력승하차 지점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군차량중에서 신형들은 죄다 고참이 몰고 짬안되는 애들은 정말 이게 운행은 가능한지조차

의문이 들만한 차량들을 가지고 운행을 합니다.

근데 gop는 특히 도로가 너무 위험한 곳이 많아서(그냥 산을 탄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도로에는 병력승하차지점. 즉 이 길로 이동할때는 차량뒤에 탑승한 병력들을 내리고 차량만 올라가는곳이 많은데 

선탑자(간부)들 중에서 단 한명도 이걸 지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는 거죠.

대부분 야 그냥 가자 대우치고 가면 올라갈수있잖아? 걍 가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서야 이야기지만 저는 5사단 36연대에 있었는데 그곳 gop 병력승하차 지점에서 어떤 한 곳에 병사 2명이 순직한 자리가 있습니다.

병력승하차 지점을 무시하고 통과하다 두돈반에서 떨여져 그대로 차에 치인것이죠.

그런곳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간부들은 저런식으로 그냥 올라가자고 합니다.

저는 어차피 직속간부도 아니고 수송대장 말 믿고 그냥 차에서 내립니다. 그럼 지가 알아서 지 병력 내리고 걸어올라가죠

여튼 말이 길어졌는데요

군대 갔다오면 진짜 저 인터뷰내용처럼 합니다.

거진 똑같죠 다들 공감하실거라 봅니다.

이게 군대 배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거의 모든 시스템이 이렇다는게 문제인데

고쳐지지 않는다는것에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저 스스로가 뭐 듣고 보니 다 예상되고 알고 있었던 거네..

라고 무심하게 말을 던진다는것 자체가 .....

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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