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터지고 대한민국이 멈춘것 같았는데,
이젠 뉴스에 나오건 뭘하건 신경을 안쓰게되는 시점이네요.
학생들 목숨가지고 장사나 하려고한,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 밝혀지면서 분노하고 슬퍼하다
지치기도 하고, ,이 나라에 대해선 알면 알수록 화밖에 안나니 눈을가리고 귀를 막게 되나봅니다.
뉴스에선 했던얘기만 자꾸하고 누구에게 불리한 얘기는 입밖에도 안꺼내지만 이번만큼은 쉽게 넘어가지 못할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쯤 되니 아무것도 바뀔수 없다는것만 새삼 느낄뿐이네요.
처음엔 왜이렇게 시간만끄는지, 5천만 국민이 집중해서 지켜보고있는데 닥치고 시간 끌어봤자 반발심만 커질텐데 어쩌려고 저러나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겠어요 이제.
국민들이 뭐라하든 쌩까고 안들어주고 시간만 질질 끌면 이정도 큰 사건도 넘겨버릴 수 있는거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바보랑은 아무리 대화를 해보려고 해도 결국 소통을 포기하게 되는것처럼, 국가가 바보인척 안들어주고 안말해주니 결국 국민들이 소통을 포기하게 되네요.
이번만큼은 저도 정말 관심가지고 함께 분노하고 슬퍼했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한 수법에 당해 식어버린 저를 발견하니 그저 깝깝스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