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일은 진주외고에서 사망한 학생의 49재 날입니다.
경남 진주외고에서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1일 학교폭력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4월 4일에도 학생이 던진 책에 한 학생이 맞아 코뼈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졌다
사실 진주 외고는 원래 반성고등학교였으나 진주외고로 이름 바꿔 사건 이후 홍준표 현 도지사로부터 가짜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이 사망한 다음 날 이학교의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교육감 고영진후보(현 경남교육감)의 부인은 학생의 죽음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기 보다는 두 번째 학생이 죽은 다음날 모임에 참가해 남편의 출마 홍보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남교육감 고영진 후보(현 경남교육감) 역시 경남의 모든 교육을 책임져야 할 수장으로써 사망한 학생을 찾아가 사과하고 슬퍼하기 보다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불리해 질 까봐 “경찰조사중이다”라고만 일관했습니다.
그리고는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다른 후보들이 이 문제를 선거의 이슈로 삼자 진주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유세차에서 무릎을 끓고 눈물로 호소를 했습니다.
고영진 후보가 눈물을 흘렸어야 할 곳은 유세차 위가 아니라 그 학생의 주검 앞에서 했어야 했고 지금 정우상가 앞에서 상복을 입고 억울하게 죽은 자식을 위해 통곡을 하고 있는 어머니 앞 이였어야 합니다. 고영진 후보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 아닌 악마의 눈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고영진의 후보의 선거 플랜카드는 유가족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내 아이처럼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지금도 소복차림에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통곡을 합니다.
“고영진 교육감님, 내 아이는 왜 소중히 돌봐주지 않았냐고…”
오늘은 29일은 진주외고에서 사망한 학생의 49재 날입니다.
부모님은 49제라고 해서 특별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아이가 좋고 했던 음식을
사주고 오후에 창원 정우상가 앞을 다시 찾아 올 것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