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주로 저저번주에 이사한 후 친한 동생놈이 경주에서 결혼한 다길래 어제 다녀왔더랬죠.
그래서 전주에서 경주 루트를 검색해보니 대전 통해서 경부타서 가는 코스랑 88고속도로로 가는 코스 두개가 나오더라구요.
두 코스가 거리차는 꽤 나는데 시간이 거의 비슷하게 걸리게 나오더라구요. 결혼식 시간도 있고 해서 우선 익숙한 경부고속도로 루트로 갔는데 식이 끝나고 새로운 길도 가보고 싶고 해서 서대구IC에서 빠져나와(잠깐 담배필려구 창문 열었다가 훅 밀려오는 열풍에 깜짝놀랐네요;;; 덥기는 진짜 덥습디다) 88고속도로를 탔는데 세상에 제한속도 80km에 1차선!!에 중앙분리대는 없고 그리고 수시로 보이는 살벌한 '졸면 죽음!'
와~ 여기서 시간 다 잡아먹을줄 몰랐습니다. 이거 고속도로라고 하기에 민망할 수준이고 돈까지 내고;;; 간만에 재밌는 경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