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한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해 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더 쉽게 파고 들수 있지만 얕은 위치가 아닌 깊은 위치에 들어가려면 다음단계에서는 한결같이 신뢰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도 단 한번의 실수로 파괴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은 모순된 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 그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우리는 상당한 감정의 소모를 경험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의 양면성을 이해(그저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하게 된다고 가정한다면 타인과의 교감에서도 굴곡없는 인생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문제는 그 이해가 어느한쪽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적어도 상호교감하고자 하는 사이에 그들 스스로는 상대방에 대해서 많은 측면의 가정들이 모두 가능하다는 이해를 해야만 한다. 인간은 절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모순된 감정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인간의 얇팍한 정신 때문이다. 인생 최고의 그리고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던 친구하고도 별거 아닌 이유로 갑자기 멀어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어제까지도 뜨겁게 사랑하던 연인이었지만 오늘은 갑자기 차갑게 식어버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 또한 사람이다. 모든 상반된 생각들(우리가 절대 받아 들이지 못하는 생각들)은 결국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다. 우리가 우리자신의 속좁음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가장 쉬운 길이다. 인간의 본성이 얇팍한 이유는 스스로의 모순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지 인정하는 것으로는 앙금이 쌓여갈 뿐이다. 진정으로 이해해야만 우리는 그 어떤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자신의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 영화 '아바타' 에서 제이크 설리는 결국 자신이 '이해'하게된 종족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결국 그둘중 하나가 되었다. '엔더의 게임'에서 엔더는 자신이 '이해'하게된 종족을 사랑한 나머지 결국 그들의 멸망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여왕의 알을 가지고 우주를 유영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절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의 감정은 복잡하다. 그것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모순된 감정들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스스로 이해하가 사랑하려면 먼저 그 모순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여한다. 고 생각합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저에겐 펜보다 키보다 익숙하네요 ㅎㅎ갑자기 미드를 보다가 예전 '아바타'와 '엔더의 게임'의 주제에 대해 생각하다 이렇게 일기를 쓰게 됬습니디 ㅎㅎ 즐잠들 하시고 돌아오는 내일 아침 월요병 없이 기운찬 한주 시작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짱공식구 여러번 파이팅!'인간 본성에 대하여' 예전에 에드워드 오 윌슨의 책을 읽어본 기억이 나네요 상당히 인상깊은 책이었는데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