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doyle 작성일 14.07.12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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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을 한 뒤 한 조그만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을 했습니다.
월 140에 8개월 정도로 일을 했는데 돈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 이유는 부끄럽지만 부모님 때문입니다...일을 하면서도 아직 독립하지 않았기에 머 집세는 물론이고 차비, 식비, 휴대폰비 심지어 주기적으로 용돈 까지 받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빠질 돈 하나 없이 쌩 돈 140만원은 정말 큰 돈이 더 군요..
부족함이 없다 생각하여 부모님의 원조를 끊고 20만원 정도 조그만 저축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로 부터 일을 그만두고 한 2개월 정도 쉬는데 한 달에 20이
저한텐 작은 돈이 아니더군요. 일 할땐 상관 없었는데 이제 학교 다닐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등록금에서 기타로 소요되는 학비까지 제가 다 알아서 할 생각이고 다시 부모님 손을 빌리지는 않을 건데 학교 다니면서 다달이 20씩 빠져나가는건 너무 부담입니다...지금은 카페에서 평일 알바와 레스토랑에서 주말에 서빙을 하는데 학교다니면서 최저시급 알바비로는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이미 1년정도 넣었고..적금도 아니니 깨트릴수도 없고 깨트리고 싶지도 않습니다ㅠ 주위 사람들은 아직 25살 대학 졸업도 안한게 무슨 벌써 저축보험을 하냐고 하는데 기껏해야 20만원이라 생각했던게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ㅠㅠ
짱공 형님들에 비하면 제 나이는 애긔 수준이겠지만 25살 먹고 창피해서 정말 부모님한테 다신 손벌리긴 싫은데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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