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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doyle 작성일 14.07.12 15:18:30
댓글 17조회 2,647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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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을 한 뒤 한 조그만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을 했습니다.
월 140에 8개월 정도로 일을 했는데 돈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 이유는 부끄럽지만 부모님 때문입니다...일을 하면서도 아직 독립하지 않았기에 머 집세는 물론이고 차비, 식비, 휴대폰비 심지어 주기적으로 용돈 까지 받았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빠질 돈 하나 없이 쌩 돈 140만원은 정말 큰 돈이 더 군요..
부족함이 없다 생각하여 부모님의 원조를 끊고 20만원 정도 조그만 저축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로 부터 일을 그만두고 한 2개월 정도 쉬는데 한 달에 20이
저한텐 작은 돈이 아니더군요. 일 할땐 상관 없었는데 이제 학교 다닐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등록금에서 기타로 소요되는 학비까지 제가 다 알아서 할 생각이고 다시 부모님 손을 빌리지는 않을 건데 학교 다니면서 다달이 20씩 빠져나가는건 너무 부담입니다...지금은 카페에서 평일 알바와 레스토랑에서 주말에 서빙을 하는데 학교다니면서 최저시급 알바비로는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이미 1년정도 넣었고..적금도 아니니 깨트릴수도 없고 깨트리고 싶지도 않습니다ㅠ 주위 사람들은 아직 25살 대학 졸업도 안한게 무슨 벌써 저축보험을 하냐고 하는데 기껏해야 20만원이라 생각했던게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ㅠㅠ
짱공 형님들에 비하면 제 나이는 애긔 수준이겠지만 25살 먹고 창피해서 정말 부모님한테 다신 손벌리긴 싫은데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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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dR14.07.12 16:18:27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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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부모님한테 돈 받아가며 알바 한번 안하고 학교다닐때 군대가따와서 다시 부모님께 돈받으면서 살려니까 왠지 미안하고 해서 혼자 해보겠다고 한적이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저한테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그돈때문에 미안해하지말고 꼭필요하면 받아써라 이돈 평생 내가 손에움켜 쥐고있다 갈거 아닌데 나중에 니 스스로 능력이 되서 더이상 도움이 필요없을때 가올거라고요 정말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돈받아쓰기 힘드신 상황이 아니시면 부모님한테 손벌리세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스스로 빨리 독립해서 돈차곡차곡모일때 부모님이해주셨던 고마운 마음 잊지마시고 부모님이 점점 힘이없어지시고 외로워보일때 그때 챙기세요 분명 느끼실때가올 겁니다.
  • rawdow14.07.12 15:24: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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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 용돈을 받다니 부럽네요 ㅠㅠ저도 25살인데 늘 쪼들리는 생활 아이고 언제 풀릴건지...
  • 버들류14.07.12 15:25: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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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없어서 자퇴하고 장사하는 저도있는디요뭐 힘내요
  • RodR14.07.12 16:18: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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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부모님한테 돈 받아가며 알바 한번 안하고 학교다닐때 군대가따와서 다시 부모님께 돈받으면서 살려니까 왠지 미안하고 해서 혼자 해보겠다고 한적이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저한테 하신말씀이 생각나네요 그돈때문에 미안해하지말고 꼭필요하면 받아써라 이돈 평생 내가 손에움켜 쥐고있다 갈거 아닌데 나중에 니 스스로 능력이 되서 더이상 도움이 필요없을때 가올거라고요 정말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돈받아쓰기 힘드신 상황이 아니시면 부모님한테 손벌리세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스스로 빨리 독립해서 돈차곡차곡모일때 부모님이해주셨던 고마운 마음 잊지마시고 부모님이 점점 힘이없어지시고 외로워보일때 그때 챙기세요 분명 느끼실때가올 겁니다.
  • 도라고래다14.07.12 17:56: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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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답인것같네요. 독립이란게 완전한 독립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부모님께 용돈 받아가면서 생활하는게 당연해요.. 제 친구놈도 집안 형편은 좋은데 자기가 이 나이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돈받아가면서 사는데 그게 미치겠다는거에요 창피하기도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직 학생의 신분이고 마땅한 직장도 아닌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건데.. 완전한 독립은 천천히 하시고 일단은 등록금만이라도 부모님 부담 줄여가면서 생활 하세요. 등록금 마련하는것만으로도 큰 효도 하시는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입 싹닦고 나 독립했으니 부모님과는 남남이다.. 이거 아니잖아요. 번듯한 직장에 자리잡으시고 독립의 길이 보이면 그때 독립하시고 효도하세요ㅎㅎ
  • Psy_Cho14.07.12 23:47: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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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분 생각이 맞다고 봐요. 오히려 더 장래를 본다면, 용돈받아 학교생활해서 더 열심히 하는게 나을 겁니다. 지금 당장 손벌리기 힘들다고 아르바이트 빡세게 하면서 학교다니면,, 자기계발은 힘들 뿐더러 학점마저 개판돼요... 집안이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은 용돈 받으면서 생활하더라도 나중에 올바른 직장 구하고나서 그때 다 보답하세요.
  • doyle14.07.13 03:53: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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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아버지가 저 조금 원조해준다고 부담될 정도로 집안 형편이
    나쁜게 아닌데 제가 조금 오버스럽게 생각한것도 같네요...
  • 좋은느낌이다14.07.12 16:21: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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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어쩌라는 거죠

    부담이 되면 어떻게든 깨뜨리든가 그만두든가 해야지 아까우니까 그건 싫다,
    손을 벌리는 것도 쪽팔려서 싫다
    20만원 내고 살려니 살기도 힘들다


    ....뭘 어떻게 해달라고 쓰신 건가요.

    스스로 선택할 줄 알아야죠. 부모님께 손 벌리는 거 그 나이에 부끄러운 거 아니니 괜찮다는 격려라도 받고 합리화하고 싶으신 건가요.

    뭐 쪽팔린 거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면 생각한대로 이행하시면 되는 거고, 정 쪽팔려서 안 되겠다 하면 해지하셔야 하는 거고, 둘다 도저히 싫다 그러면 어떻게든 라면만 먹고 한번 죽자살자 해보든지 어쨌든 선택할 줄 알아야죠.

    이것도 이래서 싫고 저것은 저래서 싫고.
    어른은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 또한번사랑14.07.12 16:24: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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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합니다.
  • doyle14.07.13 03:50: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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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독증 있으세요??
    사람이 정하기 힘든 고민을 말할때 그에대한 조언을 구하는게 잘못됫나봐요??
    주위 사람들이 당신한테 고민을 얘기할때 어른은 본인이 선택해야한다고 말하고 맙니까??
  • doyle14.07.13 03:58: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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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선택을 했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제가 질것인데 무슨 대신 책임져달라고 제가 이런글을 남겼다 생각하시나봐요??
    정하기 힘든 머릿속의 생각을 '고민'이라고 합니다. 그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게 무슨 책임회피라도 한다고 보시나요???
    제가 바라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 조언 입니다.
  • 좋은느낌이다14.08.26 23: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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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독증 없고 이게 조언이다.
    넌 인터넷에 글 올리고 니 입맛에 맞는 답변만 해주길 원하냐?

    ㅉㅉ 그러니까 이딴 걸 고민이라고 남이 정해달라고 하고 있지
  • 베르사억14.07.12 16:45: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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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금은 깨라고 있는거에요ㅠ
  • doyle14.07.13 03:59: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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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금이 아니라서 원금은 커녕 지금은 한풋도 못받아유 ㅠㅠ
  • sghtbb14.07.12 20:02: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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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보험 이거 완전 개사기임 나중에 원금 찾기도 힘듬. 예전에 한참 전화와서 들이라고 잚어서부터 들어놓으면 좋다고. 돈없다니까 "한달에 10만원도 없으세요?? 호호호" 라고 말하던 전화 상담원 생각나네 동부화재 쌍년
  • 패니시스14.07.13 03:10: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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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적금도 아니고 적금보험을 ;;;

    지금 상황이 머 누가 어찌 조언해 줄만한 경우도 아니네요

    집에 원조를 받냐 보험을 깨냐 수준인데 누가 해결책을 주기 힘들 듯 보입니다
  • doyle14.07.13 04:10: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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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미친척하고 살면 빠듯하게 살아갈수는 있으나
    제게좋은 학점까지 유지할 그런 의지가 있을지 겁이 조금 나네요...
    학점을 망치면서까지 하는거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니깐
  • 아놔이거뭐14.07.13 10:48: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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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마다 조금씩 다를수있는데 보험에는 납입중지 감액 중도인출 이런 기능이 있어요
    납입중지는 말그대로 보험료를 당분간 안내는거고
    감액은 월납입금액을 줄이는거
    중도인출은 그동안 냈던 보험료중에 일부를 인출하는 겁니다
    보험은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가 크니 일단은 이런것들 활용해서 최대한 해지 안하는 방향으로 가시는게 좋아요.. 어떻게든 유지만하면 가입후 10년 이후부터는 확실히 이익이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저축보험 들때는요 본인의 소득기반이 확실할때. 20년이상 나한테 없어도 되는돈 만큼만 드세요.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생각안하고 고액으로 들엇다가 금방 해지하고서 손해보고.. 그러고서 보험사 욕하는거보면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인생공부 했다고 생각하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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