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MRI 찍었는데, 군의관이 이정도면 의병전역을 할 수 있다고 의료조사 받아보자고 했었는데
상병짬에 그러긴 아까워서 그냥 병장 제대했습니다.
휴가 때 MRI 사진 들고 종합병원에 찾아가서 신경외과 과장님께 진료 받았는데, 이 상태로 어떻게 참고 사냐면서 수술 당장해야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디스크가 신경을 너무 눌러서 한쪽 부분 신경이 거의 확인이 안된다고...
근데 사실 이게 이병 때는 진짜 개미친듯이 아팠거든요, 군대에 전역 전에 공 차다가 준비 운동 안하고 강하게 찼을 때 허리가 삐끗해서 1달 넘게 고생한 적이 있긴 한데 2012년에 전역 후에 2014년까지 허리가 아팠던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양쪽 발 둘다 발가락 잘 올라오고 똥도 잘 싸고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성생활도 마취콘돔끼면 쉬지 않고 1시간 넘게 피스톤질도 하고요... 가끔씩 시험 기간 때되면 한 달 내내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그 때 좀 아플 때 있고, 하루 밤새고 그 다음 날 저녁까지 참을 때는 허리가 아픕니다. 이거 말고는 아픈 게 하나도 없는데... 아직 나이는 26이고요 수리 안하고 운동 꾸준히 하면 될까요??
처음에는 디스크 때문에 많이 쫄았는데
벤치 80정도 데드 50정도 스쿼트 100정도 이렇게 해도 허리 아픈 거 거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