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앉아 이런저러 얘기하던
그날밤 주황빛 조명아래 우리둘만의 고기집
익어가는 고기를 두고
우리의 관계마저 농익길 기대했던 그날의 고소함
이젠 소식만 들어야하는 나는 내집 내책상 앞에 앉아만있어요
소식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고 눈물이 흘러나와요
아, 그냥 미안해요. 이젠 괜찮아지길 바라기만 하고있어요
잊혀져만 가는 오늘밤을 난 원망해보아요
그렇지만 필사적인 나를 그려봐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