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니깐 공인인증서 암호를 8자리에서 10자리로 늘려서 보안을 강화한다는데...참 어이없더군요.

근본적인 보안대책도 없이 이용자한테 떠넘기는 태도가 참... 그런데 왜 우리나라 은행들이 이렇게 보안에 취약한가요?? 

사용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외국에서 인터넷뱅킹 사용하면 정말 불안할 정도로 단순합니다. 저는 영국 Lloyds 은행계좌 트

고 처음 인터넷뱅킹 할 때 놀랬습니다. 처음 들어갈때 로그인 아이디,비번( 다 치는게 아니고 매번 랜덤으로 아이디,비번의

몇 번째 글자를 치시오 처럼 진행함)치면 그 다음은 그냥 거래버튼 누르면 끝.. 중간에 어떠한 프로그램이나 active x 도 안

깔립니다. 이것만 봐도 비번을 복잡하게 하거나 해킹방지 프로그램 깐다고 보안이 강화되는것이 아닌거 같은데, 오히려 영

국은행이 보안이 튼튼하다고 생각하는건 얘네가 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비슷한걸 하더군요. 유학할때 잠깐 온라인 스포츠도

박을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주했는데 어느날 계좌가 막혀서 전화했더니 저보고 은행에 오라더군요. 그러더니 은행직

원이 계좌막은 이유를    "학생 VISA로 은행계좌를 열었는데 온라인도박 내역이 여러번 있어서 대포통장으로 생각하고 막았

다고 하더군요. 그걸 차장급이 본사한테 보고 해서 풀어줬는데...이걸 보면서 보안강화하는데 비용이나 인력이 많이 들꺼 같

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은행들이 저비용으로 보안강화를 하는 방법으로 비번이나 프로그램 많이 깔아서 이용자한테 전

가시키는거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020년에 제발 20자리 인증서 암호가 나오질 않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