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사전 요약:
1.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쓰나미로 걸래가 되버린 차량과 건자재로 고철이 넘어나지만 모두 방사능이라 쓰질 못함.
2. 한국에 팔아 먹음...한국은 싸다구 좋다구 마구 수입함..
3. 중국은 방사능 우려로 수입물량 확 줄어듬..한국은 반대로 늘어남..(일본의 한국 수출이 두배됨..방사능 고철만 두배...)
4. 항상 그렇듯이 몰랐다는듯이 뒷북치며 대책 마련 한다고 하지만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음...전국 곳곳에 방사능 고철이 깔림.
5. 네이버에 (방사능 도로)로 검색하면 4군데가 검색됨. 자연방사능에 3배 이상 검출 되는 곳으로 한번 지나갈때 마다 엑스레이 검사 한번씩 받는걸로 생각 하면 됨.
더 심각한 문제는, 도로만이 아닌 다른 어떤곳에 사용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고, 검출되지도 않은 상태라는 점임.
고철은 밥숟가락이 될 수도 있고, 자동차가 될 수도 있으며, 자전거가 될 수도 있음. 혹은 싸구려 재생 석쇠가 되어 전국의 삼겹살집에 팔릴 수도 있지만 측정기가 없으면 쉽게 검출되지도 않아 알아내기 힘듬..
[앵커]
어제(24일)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의 폐기물이 아무 검사도 없이 국내로 들어오는 현장을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폐기물 뿐 아니라 후쿠시마 고철 수입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사능 오염 지역 고철이라 찾는 사람이 없어서 가격이 떨어졌는데, 국내 수입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겁니다.
손용석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50km가량 떨어진 오나하마항.
후쿠시마현 제 1항구로 불렸지만, 텅빈 선착장이 원전 사고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실감나게 만듭니다.
그런데 선착장 한켠에 가득 쌓여 있는 고철과 폐타이어들이 눈에 띕니다.
[오나하마 항구 관계자 : 저기 고철의 경우 고철업자들이 세관으로부터 부지를 빌려서 쌓아둔 건데 고철이 어느 정도 모이면 중국과 한국으로 보냅니다.]
지난해 오나하마항에서 수출된 고철은 238억원어치로 이 중 절반이 넘는 127억원어치의 고철이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한국은 40% 가까이 늘어 최대 수입국이 됐습니다.
특히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현의 경우 한국으로 고철 수출이 지난해의 2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