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일로 해서 기분이 좀 많이 상해있는데 짱공 식구분들이 최대한 중립적으로 봐주시고 제가 잘못된건지
친구가 잘못한건지 아니면 둘다 문제가 있는건지 말씀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3월에 전 여친이랑 굉장히 힘들게 헤어지고 이래저래 바빠서 여자를 못만나던중 얼마전에 친구 A 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3:3으로 저랑 A랑 다른 친구 B랑 (A는 여친이 있어서 그냥 소개자 방식으로) 상대 여자 3명이랑 해서
가볍게 만나자는 이야기였죠
전 뭐 크게 부담도 안되고 재미있을거 같아서 B와 같이 승낙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A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주랑 다다음주 자기가 갑자기 바빠서 그냥 2:3으로 만나서 놀면 안되냐는것이었습니다.
전 성격이 좀 내성적인것도 있고 그 친구가 무슨일을 하는지 잘 알기에 이놈이 귀찮아서 안나갈라는구나 하고
너 없으면 그냥 저도 안나간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도 다대다로 만난적이 많았는데 제가 사람들 많으면 말을 잘
못해서 돈만 내고 나온적이 많거든요
그랬더니 또 다음날 A한테 연락이 와서 그 여자애들이 1:1로 보고 싶어 한다고 1:1 소개팅 형식으로 만나라고
그러더군요. 여자애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연락처 줄테니 나가서 만나라는겁니다.
그 여자들쪽은 제 정보는 어느정도 들은것 같구요.. 여기서 전 기분이 상했습니다. 물론 가볍게 만나면 가볍게
만날수도 있는거지만 전 당췌 그 여자애가 어떤 사람이고 저랑 맞는지 진짜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 그냥 무작정
나가랍니다. 제가 뭐라고 했더니 하는말이 "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임마"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굉장히 절 무시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는데 오늘 그 A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한XX]
[010 - XXXX - XXXX]
딸랑 이름이랑 전화번호 던져주고 나머지는 니가 만나고 싶으면 연락해서 알아보라는 식입니다
B한테 연락해서 너도 문자 받았냐고 하니까 자기도 받았다고 근데 자기는 조금 정보는 더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애들이 키로 저랑 B를 골랐답니다 (제 친구는 178 정도 저는 173정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일을 하고 사진이랑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까지는 아는것 같습니다
하..이거 엄청 기분 나쁜게 그냥 제가 예민한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