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움츠러드는 칼바람
흔들리는 은행나무 뒤로하고 나는 나섰음이다
흩날리는 콧물 훔쳐가며 기다린 너는
하얀 눈처럼 겨울을 닮은 아이였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녹았고
나에게 스며들었다.
한없이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수줍게 건넨 안주머니 사랑은
나에게 다시와 양분이 되었고
너는 나의 나무가되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 인생 통틀어
너 하나뿐이었음을 기억하고
첫사랑이자
끝사랑일 너를 위해
나는 오늘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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