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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수업을 하고 있는데 조원이 한 달에 한번씩 바뀝니다...
이번 한 달 동안은 여자가 오더라고요...
여자가 올 때 부터 불안했어요.. 실험은 잘 못하는 여자들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매..
오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실험 잘하세요? 저는 하나도 못해요
이러더라고요... 혈압 오르지만... 아 뭐 그냥 적당히 합니다 하고 했는데
얘가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4시간동안
앉아서 졸거나...;;
그러다가 제가 실험 잘 못해서 다른 조보다 늦게 가면 언짢아 하는 기색이 역력하고요...
그래도 같은 조니까 저는
혼자 데이터 다 받아내고 사진 찍어낸고 보고서 쓰라고 다 줬는데 ㅋㅋㅋㅋ...
어제 뒷통수 맞았네요 ㅋㅋㅋㅋㅋ
어제 도서관에서 보고서 쓸라고, 책이랑 노트 다 놔두고 왔는데
하필 도서관이 휴관이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책 후배들한테 좀 찍어달라 부탁하고 그래서 집에서 막 보고서
혼자 졸라 쓰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결과보고서에는 데이터 값이 필요한데 데이터값만 없더라구요...
그 여자애한테 그래서 저녁 9시쯤에 데이터 값 좀 찍어 보내줄 수 있냔고 톡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안 읽었네요 ^^ 보고서는 9시 제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럴 수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같이 앉아서 같은 실험 해야할 처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걍 졸라 화낼까요
아니면 모른 척 하면서 사진 보내주겠따 하고 안 보내주는게 맞을까요 ㅋㅋ ...
아 근데 좀 걸리는게 저번에 제가 사진을 안 보내줬거든요..
그 여자애가 보내달라고 말을 안하길레... 보고서 보니까 뭐 지 나름대로 이상한 사진 붙이길레 필요없는 줄 알고 안
줬는데... 그걸로 복수하는 걸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