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 입니다"
"아.... 그러세요?"
"XXX님 휴대폰 맞죠?"
"네 그런데요?"
"지금 저희 팀에서 수사중에 XXX님 카드가 발견되었는데 국민은행하고 남영은행카드 있으시죠?"
"무슨 카드요?"
"국민은행하고 남영카드요"
"남영이란 은행도 있나요? 그게 뭐에요?"
"남영은행 모르세요?"
"아니 모르겠다니까 처음들어요 그런 은행도 있어요?"
잠시 후 누군가 다른사람이 전화를 넘겨 받더니...
"XXX씨 남영 은행 모르세요?"
"아니 모른다니까요"
"뭐 이런 촌놈이 다 있어" 뚜뚜뚜뚜....
와나 ㅆㅂ 내가 욕하고 끊을 타이밍 찾고 있었는데 이자식이 선수치네요 헐...
보이스 피싱 전화 두번째 받아 보는데 얘들은 나름 사투리 안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너무 티가 나네요 ㅋㅋㅋ
국제전화일까봐 겁나서 다시 걸지는 못하겠고 밥먹는데 재미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