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ed.com/talks/jeremy_howard_the_wonderful_and_terrifying_implications_of_computers_that_can_learn?language=ko#t-765340
TED를 가끔 보곤 하는데, 오늘 본 내용은 절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을 대략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컴퓨터도 학습 할 수 있고, 그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가 아무리 처리속도가 늘어나도 결국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그걸 처리할 알고리즘은 세세히 만들어줘야 한다면....
결국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이 강의에 나오는 내용은 그 생각이 잘못 됐을 수 있다고 말해주네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빅데이터를 가진 컴퓨터에게 알고리즘으로 정보를 구별하게 해주고, 첫 구별한 정보(낮은 정확도를 지닌 정보)에 대해서
몇번의 코멘트(이 자료는 잘 찾은 거고, 저건 잘못 찾은거다)만 해주면
컴퓨터가 알아서 '왜 이 자료는 잘 찾은 것이고, 이 자료는 잘못 찾은 것인지' 정보를 분석해서 다시 분석합니다.
당연히 정확도는 올라가고 이 과정을 몇번만 해주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지니게 되죠.
..........분명히, 인간 혹 그 이상의 수준으로 말이죠.
소리를 듣고 분석할 수도 있고, 사진 즉 카메라를 통해서 수많은 사진들을 통해 원하는 것을 구별할 수도 있습니다.
TED의 한글 제목은 이렇습니다.
'컴퓨터 학습이 가져올 훌륭하고도 끔찍한 잠재적효과'
수많은 의학자료를 분석시켜서 의사만 할 수 있던 진단을 컴퓨터도 할 수 있게 할 수 있죠.
앞서 말한 '보는 능력'을 가지고 나무와 사람을 구별해서, 스스로 운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영상중에는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영어로 말하면....그걸 듣고 영어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을 중국어로 변형하고, 그 중국어를 영어로 말한 사람과 비슷한 톤의 음성으로, 중국어로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번역가, 통역사의 역할을 하는거죠.
물론 보통의 경우 이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번역하는 사람들의 능력. 어투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정도로 번역하려면 아직 한참 남은 것이 아닌가.
영상을 본 개인적 생각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한글 제목이 '훌륭하고도'라면서 끝에 '끔찍한'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죠.
예를 들어.. 우리는 장기를 100번 두고 원리를 깨닫고 선택적으로 경험을 쌓아간다면...
컴퓨터는 원리 이해도는 아직 떨어지더라도 같은 시간에 수천만번 장기를 둠으로써 '승리'라는 상황을 스스로 학습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발전된 컴퓨터가 또 더욱 뛰어난 컴퓨터 발전을 이끌어낼 것을 생각하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진 존재.
우리 시대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