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때 예비 장모님,장인어른을 찾아 뵈어 인사를 드릴려고 하는데요
고민이 한가지 있습니다!!
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예비 장모님께서는 술 먹는 사람을 그냥 싫어 하신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위가 술을 마신다 하면 싫어 하시겠지요
저의 주량은 1.5~2병 정도 이구요
장인어른께서는 술을 가끔가다가 반주정도로 즐기시곤 합니다 (이것도 장모님께서는 못마땅해 하십니다)
저의 고민은 인사 드리러 갔는데 장인어른께서 기쁜 마음으로 술을 권하시면 저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여자친구와 이 주제로 여러번 얘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결론은 아예 술을 못 마신다고 거짓말을 해라 입니다
뭐 그 정도야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제 마음이 썩 좋진 않습니다
이유라 하면 여자친구 집은 딸둘인데요 집안에 남자라곤 장인어른 혼자 계시는데
평소에 친구분들이 아들이나 사위랑 사우나 간다던가 술 한잔 하던가
하는 것들을 내색은 안하시지만 은근 부러워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그래도 첫째 사위라고 왔는데 장인어른께서 기대 했던것들을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같이 못해 드린다면
얼마나 서운해 하실까 그게 걱정입니다
설연휴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결혼하신 형님들께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여쭈어 봅니다ㅠ
아! 장인어른께서 주사가 있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