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했네요
그와 더불어 우리 학교는 "게임 셧다운제"를 실시합니다
참 나라 돌아가는 걸로도 머리 아픈데 정말 골치 아프네요
저는 사실 게임을 하지도 않고 굳이 하려고 한다면 또 우회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학교 기숙사에 30, 40대 분들도 있는데 다 큰 성인에게 게임규제라니요
(학교 구조상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교 내부에서 자급자족합니다)
다른 여러 문제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고 일방적이었던 것에 이골이 나 있던 터인데
사적인 영역까지 너무나도 직접적인 통제를 가하니 이건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하니
학교 위상을 이까지 끌어올린 건 생각안하고 단편적인 것 하나로 학교를 비하한다고 옳지 못한 행동이라 꾸짖네요
정부에 불만사항이 하나 생겼다고 한국 국적을 버릴 수 없다느니 하면서요
(이거 정말 어디서 많이 봐오던 논리구조 아닙니까? -_-...사실 논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사고체계지요)
이외에도 학교가 참 가관이구나 생각될 일이 많은데 내 얼굴에 침 뱉기라 남들 앞에서 투정부릴 수도 없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 죄송하지만 혼자서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써봅니다
하.... 진짜, 요즘 우리 학교 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짓이랑 똑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