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황당한 시비를 걸려서 세상 참 깝깝하단 생각에 써봅니다.
사연인즉은...
금일 저녁 주말에 먹을걸 좀 사려고 마트에 갔는데요..
장을 다 보고 나서 주차장에 주차된 제 차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한 자동차가 빠르게 달려와서 제가 주차해 놓은 차 옆에 차를 파킹하더군요.
차가 멈추길 뒤에서 멍하니 기다리다가...대충 주차가 끝난 듯 하여
제 차로 걸어가서 타려는 순간 파킹하던 사람이 시동이 걸린 채로 창문을 내리더니 절보고
왜 욕을 하냐면서 갑자기 시비를 거는겁니다....순간 아무 말도 못했지요...뭔 소린가 이 양반이
"아니 난 욕한적 없다."
"내가 들었는데, 뭔 소리냐..뒤에서 째려보면서 욕했잖아!!"
다짜고짜 반말입니다.
"무슨 소리냐?, 내 차 옆에 바로 파킹을 하고 있으니 차가 멈추는지 뒤에서 쳐다보고 있었을뿐이다.차가 멈춰야 내가 탈거 아닙니까??"
기분이 나쁘네 왜 욕을 하네..한참 자기 멋대로 투덜대더니만, 차에서 내리면서 제 차를 자기 차 문으로 콱 찍는겁니다.
정말 할 말이 없네요...."기분은 내가 나쁘지..왜 멀쩡한 사람에게 시비요? 황당한 인간이네 이 사람"
이렇게 말하고 떠나왔지만...진짜 세상에 별 놈의 인간이 다 있네요...ㅡㅜ
같이 문짝을 찍어보고 싶었지만...내 차는 쏘나타...저 쪽은 AMG...ㄷㄷ 순간 이성이 들어서 찍지 못하고
참고 떠나왔네요....나 원...내가 무슨 말을 했다는건지...
P.S : 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뭐라고 하긴 했네요...아마 '오 AMG(에이엠쥐)'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욕하는걸로 보였나보져...참..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