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 인구의 50%가 노비였는데 여기 앉은 사람의 절반은 노비 가문입니다"

새로운오후 작성일 15.10.29 0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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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님은 방송 강연중에 객석을 향해 한마디 하셨다..
"족보가 있는 양반가문 손들어 보세요"
대다수의 사람이 손을 들었다.
"조선시대 전 인구의 50%가 노비였는데 여기 앉은 사람의 절반은 노비 가문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무슨 김씨, 박씨 최씨들과 살고 있는데 노비집안 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사실 그들 또한 조상이 노비였는지 까맣게 잊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아버지부터 들어 온대로 어떤 집안의 몇대 손이 맞거니 하고 사는 것이다..

오늘 운전을 하다가 어떤 생각이 났는데...
조선시대 1000만 인구중 노비가 500만 이였다면.. 그들은 왜 노비삶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변혁하지 않았을까하는..

조선은 단순히 힘이 약해 일본에 합병 된것이 아니라
오백년 역사의 누적된 모순으로 인해 망한것이다.

일본놈들이 조선에 처음 진입해서 문화를 살펴보다 깜짝 놀란적이 있는데
한 집안에 노비와 가장이 모두 혈연으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양반과 여종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노비가 되는 문화.. 아비가 건드린 여비를 사후 아들이 건드려서 또 새끼를 낳고..
그러한 노비 증가는 양반가문을 버티는 재산이 돼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짐승마냥 이웃마을에 망아지보다 못한 가격에 매매되는 세상..
이 힘이 조선의 자랑스런 기득권 기반인 것이다.
동물같은 짓거리에 이 말을 들은 나도 깜짝 놀랐다...

그때의 기득권은 백성의 50%가 노비라는 현실을 바꿔주지 않았고..
그 노비들도 숙명으로 받아들임으로서
그렇게 누적되어온 적폐를 앉고 경쟁력이 상실한 시스템에서 외세에 굴복한것이지.. 물론 모든 원인이 이 한가지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 시대의 양반들인 이 나라 높은 분들은 어떤생각이 있을까..
전 백성의 50%가 신노비 비정규직이 된들 그들과는 아무 상관이없는 것이다.
비정규직은 본인들의 숙명으로 받아들임으로서 이 나라는 망국으로 향하고있다는 것이다...

조선의 수 많은 노비들은 다 어디로 갔으며
지금의 비정규직들은 다 어디로 갈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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