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 댓글만 달지 글은 잘 안쓰는데 오랜만에 글 쓰네요~
얼마전 작은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제가 이제 30대 중반인데 30년 넘게 지방에서 살다가 직장때문에 서울 올라와서 생활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부모님 때문에 지방과 서울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3주 전쯤 지방 내려갔다가 서울 올라오는 열차 안에서 쪽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올라오는 길이 심심할까봐 보통 좋아하는 영상들 받아서 아이패드로 보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 조성진씨 합주영상이랑 제이슨 므라즈, 원피스 등등이 있었는데요
중간에 그 여자분이 내리면서 쪽지랑 연락처를 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내리시더라구요
제가 보는 영상들을 지켜 봤는데 취미나 취향이 비슷할 거 같다는 내용이었어요..
암튼...연락처 받고 고민하다가 쪽지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해봤고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연락 주고받다가 한번 만나보자는 말이 나오고 그래서 조만간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제 고민은...제가 생긴 건 멀쩡?한데 말주변이 없어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지 않은데요
만나서 괜히 실망만 안겨줄까 하는 겁니다...
저도 그 여자분한테 관심이 없다면 신경쓰지 않겠지만 사실 저도 열차안에서 그분 보고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솔로로 지낸지 5년 가까이 되는지라...어떤식으로 만나야할지 도저히 감을 못잡겠네요..
여자분이 저에 대해 상당히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부담이 되구요..
만나기 전에 뭘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음...조금이라도 조언이 될만한 게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한말씀씩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