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향이란 정말 다양하여서 이분법으로 나눠서 생각하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매일, 그리고 그 하루 중 몇 시간 주기로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을 단순히, 생리 리듬 또는 감정 주기의 변화라고 말하곤 하겠죠.
1. 씩씩하며 최선을 다하며 명랑하게 하루하루 노력하는 사람.
2. 눈에 보이지 않는, 나중의 일 또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고 근심하고 신경쓰며
삶을 조율해 가는 사람.
어떤 인간상을 취하고 계시며, 본인 마음으로는 어떤 인간상이 되고 싶으신가요?
물론 저 둘의 조화가 바른 인간상이라고 봅니다만.
웃긴 게, 저는 성찰에 성찰을 더하며 미래에 대하여 심각한 걱정들을 마주하고,
그것에 대해 계획을 하고 대비하고 하는 생각을 하면,
인생이 한편으론 계획대로 되지 않고 절망으로 갈 것 같고,
정말 머리가 아픈 게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러다가도 아침 해가 뜨면 그냥 다 잊고
오늘 하루만 보게 되고 삶이 그저 행복하고 씩씩하게 살만 한 것으로 느껴져요.
그리고 그저 오늘 하루를 마주하는 데에 가끔 벅차고 신나는 기분도 들고요.
참 망각이란 것이 좋은 것인지,
인지라는 것이 좋은 것인지.
삶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