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1년 사회 초년생입니다...

형님들은 살면서 다들 목표가 있이 살아 가시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 목표가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되는 거 수준이였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작년 6월에 됐구요.

제대로 된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다면 알아서 취미 생활도 생길테고, 여유 있게 사람 답게 살 수도 있고

2년 전처럼 개 내팽겨 쳐지듯 여자한테 버림 받지도 않을 테니까요.

근데 이제는 목표란 것도 없이 하루하루 일이나 하고 어떻게 하면 퇴근이나 빨리 하고 편하게 일을 할까.

취미 생활이고 뭐고 친구들 만나서 술이나 먹고 집에서 잠이나 퍼질러 자고

왜 사는 지도 모르겠고 그렇네요. 이게 내가 바랬던 사람 답게 살고 싶었던 그 모습인가

물질적으로 필요했던 것들 하나 하나 사 나가는 걸 벗어나 충동적으로 쓰잘떼기 없는 걸 사 가는 모습도 보이고

나이에 맞지 않게 돈을 물 쓰듯이 쳐 써대니 삶의 만족을 돈을 쳐 써대면서 느끼는 놈인가 생각도 들구요.

그냥 목표도 없이 한심해진 모습에... 답답해서 끄적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