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약10일전 아버지 바람 피운걸 발견하였습니다.
(엄마를 두고서 불륜녀와 성적인 내용과 저질스런 농담도 많았던지라 배신감 실망감이 너무 컸습니다.)
처음엔 남자 대 남자로 조용히 해결하려 했지만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아버지께선 내 사생활 왜 몰래 엿봤냐면서 반문하시더군요...그뒤론 아무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화난 나머지 감정적으로 나왔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이혼서류작성후 이혼조정기간에 들어가셨습니다.
사건만 생각하면 아버지에대한 감정이 너무 열받지만...또 한편으론 취업문제,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시고 저는 거기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 사건이후 그만뒀습니다.)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한 어머님 생각,또 일만 하시는 아버지 노후생각하면 다시 합치시는게 맞는가....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번 바람이 발각되기전까진 발각된것만 3회였었습니다.이번엔 저한테 발각된거구요...하지만 저에게 있어선
경제적으로나 장래문제로 30년동안 정말 뼈빠지게 고생해오신 만점짜리 아버지셨습니다....)
어디 시원하게 털어놓을곳도 없고 이렇게 짱공 형동생분들에게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