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보다는, 30살 넘어갈때부터 생긴 뱃살관리좀 하려고 구매했습니다.
구매할때부터 살을 빼기위한 목적이니 돈은 많이 안들어야지, 다짐하고
10만원 전후로 자전거 알아보았습니다.
주위 지인들이 10만원 짜리 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니고 그냥 고철이라고
핀잔을 주더라도, 나만 좋으면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11번가에서 할인 받고 7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ㅡㅡ;;
일부러 더 저렴하게 하려고, 완성품이 아닌, 직접조립하는 걸로 신청했고.
브레이크, 기어 설정만 동네샵가서 하고, 제가 만들었어요.
뭐,,,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이제 자전거가 생겼습니다
비록 7만원 짜리지만, 27.5인치로 휠도 크고 잘나가고
21단이라서 오르막길도 잘 오르고
앞쇼바가 있어서 충격완화도 은근히 잘되더라고요.
생김새도,,,, 뭐,,,, 철TB지만 무게도 14~15kg 정도로 적당하고, 아주 좋습니다.
신나는 마음에 광주천 한바퀴 돌고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래 안전을 위해 헬멧은 하나 있어야 겠다 ㅡ 삼천리 보급형 헬멧 2만원
그리고 공해가 있을 수 있으니 마스크 하나사야지 ㅡ 마트표 5천원
스마트폰은 거치해야 중요한 전화를 놓치지 않을듯 ㅡ 스마트폰 거치대 1만원
공기 빠지면 공기 정도는 내가 직접넣어야지 ㅡ 공기넣는기구 1만원
가끔 차도로 다니니 안전을 위해 거울도 달고 ㅡ 자전거 백미러 1만원
엉덩이가 너무 아파ㅜ 안장은 좀 편한걸로 갈아야지 ㅡ 쿠션안장 2만원
쿠션안장으로 교체했어도 엉덩이가 아파ㅜ ㅡ 패드가들어있는 자전거 바지 3만원
보관할때 자물쇠가 빠질 수 없지 ㅡ 번호키 자물쇠 2만원
안전한 그립감을 위해 장갑도 ㅡ 레저용 장갑 1만원
운동하니깐 수분섭취는 필수 ㅡ 물통과 물통가이드 1만원
자전거 타다가 더울때 윗옷 벗어놓을 곳이 없네 ㅡ 자전거 가방 3만원
그리고 잘잘한거 사다보니 20만원 넘게 썻네요.
물론 주위에 자전거 타는 사람보면, 돈 1~200만원 우습게 넘기지만.....
저는 자전거 7만원 짜리 사서, 저렴한거 샀다고 좋아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어요ㅜ
저만 이런거 아니죠??
다들 그런다고 해야 그나마 위로가 될거같아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