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면

가재장군 작성일 16.06.15 0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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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식혀주는 저 비는

내뿜는 한숨마저 가리워 주리라.

떠나가는 저 새처럼 가는 당신을 잡지못하여

뒤돌아 흐르는 눈물마저는 감출수 없었다.


고개숙인 모습의 나를 위로해주는 것은

저 떨어지는 빗소리가 유일할지어다.

스치듯 지나간 시간들이 눈물따라

내 볼에 그리워지면, 찡그려지는 미간 어찌 할 수 없음이다.


이제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을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또 다른 이 찾아 헤메이리라.

또 다른 나의 햇살을 만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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