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글 올렸던 30대 초반 남자 짱공유저입니다.
관심 가져주시면서 남겨주신 댓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염치없지만 또 하나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이전에 글남겼던 2지선다에서 결국 1차벤더를 택하였고, 오늘 면접을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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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A자동차회사 차체 부품 금형공장 1차 벤더 (충남 지역)
개발팀(설계팀)
- 원래는 품질관리쪽을 지원하고 갔는데, 면접관이 저의 경력상 개발쪽이 나을거라 판단하고 개발팀으로 변경
- 연봉2900 (명절떡값, 하계휴가비, 특별상여금 등등 실질적인 급여는 3300정도)
- 다른지역공장쪽에서 진행하다가 어떤 사연으로 여기에서 진행하기로 되었고 그래서 신설팀이라 체계가 안잡혀있기에 초반에 힘들수도 있다고 함
- 부서 인원은 팀장까지 6명예상
- 공장에서의 자체 금형팀은 따로 있고, 외주 설계 전문 업체에서 부품 개발 데이터를 개발팀에서 받고 수정 및 정리후 금형팀으로 넘겨서 사출시키는 업무가 주업무 프로세스이고, 그에 따른 사출에 필요한 비용이나 재료, 기타 등등을 정산하는 행정업무도 진행함.
- 출퇴근시간 08:00 ~ 19:30 또는 미정 (면접에서의 내용을 들어보면 퇴근시간을 명확히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선 야근이 잦을 것으로 예정)
- 격주 토요일 근무
- 완전 깡촌 시골이라 대중교통 열악하기에 자차필수(차는 보유중입니다.)
- 기숙사 운영(방 4개인 40평 아파트에서의 2인 1실) 참고로 본가는 경기 북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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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B자동차파견회사 (일본 내 지역 미정)
설계팀으로 예정(아직 미정)
- 클라이언트 회사가 결정될때까지 자체 사무소에서 일어 및 CAD 교육 진행
- 교육중 급여 : 기본130만, 집세 60%지원(월60만원이라면 34만원 지원),교통비 30만
즉 교통비, 집세 빼고 실질적인 생활비는 90~100정도.
- 클라이언트 회사 취직후 급여 : 집세, 교통비, 세금 제외하고 실질생활비는 195만정도.
- 야근 및 주말 출근의 여부는 미지수이나 보통은 칼퇴+주5일근무를 선호한다고 함. (클라이언트 회사가 바쁜 곳인지 체계가 잡히지 않은 곳인지, 여유가 있는 곳인지에 따라 다름)
- 주5일근무,축일,연 3회 장기휴가(4,8,12월) 다해서 1년 121일정도 휴일
- 야근 및 특근 수당은 지급.(대략 평소의 시급 1.25배정도)
- 집구하기는 회사에서 담당.(평수는 모르겠지만 1인 풀옵션 맨션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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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 다니고 있던 설계회사를 관둔이유는 일본자동차설계회사로 취직을 위해서 였는데, 일본파견회사에서 제가 일하게 될 클라이언트 회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클라이언트 소개 진행은 4개월 정도 지났고, 아직까지 결과가 없고 또 시간이 꽤 걸리게 되어서 그런건지, 자체 사무소에서 교육 진행을 하겠다는 교육 프로세스를 얘기해주더군요.
일본에서의 교육 진행시기는 대략 8월말쯤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는 합니다만, 비자신청등의 절차, 다른 후보자와의 조정 등으로 인한 예정상황이기에, 정확히 저 날짜인지는 개인적으로 미지수라고 생각됩니다.
설계경력은 길지 않아서(대략 1년 반정도) 일본에서의 업무진행이 가능할지도 좀 두려운 요소이긴 합니다만,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해보고 싶었고, 제2외국어 부분에서도 능력이 생기기에 자기계발적이다라고 생각이 되어 판단을 하고 일본회사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일어공부한지는 대략 1년 좀 안된 시점이고, 간단한 회화 듣고 말하기는 가능합니다만, 원어민 정도의 빠른 대화는 힘들고,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대사는 간단한 대사는 들리지만, 꽤나 긴 문장들은 중간중간 단어만 들리는 정도입니다. 현재 제일 취약한건 한자부분입니다.
어찌됐든 요점은 일본회사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클라이언트 회사가 잡힐때까지 기간에 상관없이 계속 교육을 진행한다고 하니 취직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단지 클라이언트 회사내에서 적응이 될지가 미지수인지라...
일본에서는 제가 외노자 입장이라서 저 말들을 다 믿어야될지도 좀 우려가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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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A자동차회사관련된 부분에서는 전에 다니던 설계회사에 비해 꽤나 급여가 올라가서 일을 하게되는 상황인지라 급여부분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만, 격주 토요일 근무와 잦은 야근, 1실 2인의 기숙사 생활이 좀 걱정이 됩니다. 예전 회사는 야근 및 주말 출근에서는 꽤나 자유로워서 좋긴 하였지만, 급여가 낮은 부분에서는 저 말고도 다들 회의감이 있던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회사같은 경우는 사실 시내가 아닌 시골 외지라서 퇴근후에도 개인시간을 갖을만한 상황인지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만,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견뎌낼지...
제가 나이도 어린편이 아니고 우선 경력부터 쌓을려면 야근이고 특근이고 신경쓰지말고 미래를 위해 꾹참고 일에 치이면서 회사 다녀야된다고 하시는 분도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맞는 말이고 저도 머리로 이해합니다만 제 스스로가 그렇게 하는 것을 버틸수 있을지가 두렵네요. 물론 급한상황이라면 잔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아니고 일에 치이면서 사는게 과연 옳은 삶인가?란 생각을 늘상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아저씨인지라...
현재의 저의 판단은 1차벤더회사에서 다녀보고 다니면서 혹시나 일본회사쪽에서의 연락이 오면 그쪽으로 가거나, 혹은 그때 다시 고민하거나...인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혹여나 지금 일본으로 가기위해 개인준비를 하고 있어야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