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의 역사는 혐오의 역사입니다.
아직 시민들이 정치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부족하던 시기
정치인들은 소위 말하는 흑색선전으로 비방과 혐오를 무기로 상대진영을 공격하여
투표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들(정치의 목적과 방향)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왔습니다.
그것은 이승만으로 부터 이어지던 기회주의자들이 이 땅을 지배하였기 때문에 벌어진 비극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방송은 더이상 시민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온라인상에서 사람들간에 정치에 대한 토론이 일기 시작하자
일베가 나타나
온라인상의 정치에 대한 사람들간의 담론을 마찬가지로 쓸레기통에 처박아 버렸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는 어버이 연합이 궤를 같이 하여 시민들의 정당한 주장을 강제로 벗겨내고
온라인 상으로는 일베가 이곳 저곳의 정상적이던 온라인상의 정치 담화 문화를 부숴버리더니
이제는 메갈이라는 이상한 단체가 출몰하여 혐오의 문화를 확산 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혐오 문화의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방송은... 침묵합니다.
그저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혐오범죄가 아니라는 점만 주구장창 떠들고 있죠.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정말 살맛나는 신나는 세상이 된 겁니다.
이제 시민들은 정치에 대해 떠들기 보다 자기 자신들끼리 혐오하느라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할테니
정치하는 인간들이 얼마를 어떻게 헤처먹는지 관심을 갖지 않을테니까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이후 여러가지 혐오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이 특정 집단의 의도적인 성과물이 아니라고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급부로 이익을 보는 집단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이죠. 온라인 세상이 없던 때보다
시민들을 다루기가 더 쉬워졌다며 손뼉치고 만찬을 들고 있을 그들을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지네요
어버이 연합, 일베, 메갈리아 같은 혐오 단체가 아무리 판을 처도 그 자체에 우리가 너무 몰입해서는 안됩니다.
이것들은 그저 미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