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거래 2

trusic 작성일 16.09.12 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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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진짜 오래됐지만 댓글 말고는 이렇다하게 글을 올린적이 없는데

중고나라 거래 글이 인기글이 되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네요.... ㅋ

 

앞서 글에서 논란이 됐던 의자고요...

제가 중고나라에 올린 사진중 좌판이 제일 잘 나온 사진입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약간 허벅지 살튼 것 처럼 조금 티가 나는 정도 입니다.

폰사진이라 아주 선명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사진과 달리 의자가 후줄근하지도 않습니다... ㅋ

 

저는 구매자가 이런저런 이유로 변심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상식적으로...

중고 직거래를 해서 돈받고 물건 넘겨 받았으면 그 순간 땡인 것이고...

하지만 인간의 일이라 서로 얘기 잘 하면 뭐 돌이킬 수도 있는 문제이고...


하지만 이양반 16일만에 연락해서 

갈라짐이 있으니 반납해야겠다. 주소랑 시간 알려달라..

어딜봐도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그냥 주소랑 시간 불러라.. 예요..


그래서 제가 상식적으로 과한 요구 같고 모르는 사람끼리 보편적 룰 하에 거래하는건데 매너를 지켜달라 했더니 

그제서야 통화했으면 오해 없을건데 어쨌든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고 만나서 사과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말한 매너라는건 

중고거래를 해서 돈받고 물건 넘겨 받았으면 어떤 기만과 은폐가 있지 않는한 그 순간 끝이고 

이후는 각자 감당하고 책임져야 하므로 나한테 무리한 요구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었는데 

다르게 생각한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원래 얼굴이 두껍지 못해 이런 일에도 맘이 편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얼마전 인생에 큰 쓴맛을 본 뒤로 사소한 일부터 강단있게 대처하려고 많이 노력 중입니다.

 

짱공은 원래 와레즈 싸이트로 시작해서 초반엔 불법 자료들의 온상이었지만

지금은 그 어디보다 글에대한 관심도 많고 함께 얘기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 좋습니다.

 

그래서 사실 얼마전 큰 일을 겪으면서 그 일에대해 글을 올려보고 짱공인들의 조언을 들어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워낙 경황이 없다보니 수습하기에도 벅차 그럴 여유가 없었네요...

 

조만간 제가 당한 일에 대해 글한번 올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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