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중국집배달시켜먹다 그릇들고 찾아간썰..

김큐남 작성일 16.10.25 1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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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비도오고 간만에 중국집에 짬뽕이나 먹을까해서 배달 어플로 주문을 했드랬죠

점심시간을 좀 넘긴 시간에  주문했어요 2시 30분쯤?

깐풍기에 짬뽕 셋트에 볶음밥이랑 공기밥 추가해서 시켰드랬죠

티비보면서 깔깔 대고있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더라구요

정확히 1시간이 지났더군요... 

원래 음식 시키고 늦게오는거는 음식만 제대로 오면 크게 상관안해서 참고 전화했지요

"1시간이 지났는데 안와서요.. 어찌 된건가요?"

당연히 중국집 고정답안 나오지요

"네 방금 출발햇습니다."

뭐 출발했다니까 주말이라 바쁜가보네 하고 말았어요

어머니가 화가 좀 나시긴했지만 재차 전화도했고 금방 출발했다고해서

참고 넘어갔는데

또 30분이 지났어요...

다시 전화합니다

"아까 주문한집인데요 또 30분이 지났는데 안오시네요?"

여기서 딥빡했습니다

"아 주소를 잘못알아서 갔다가 다시 왔습니다."

"다시 음식해서 바로 보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정도만되면 다들 됬습니다 안먹고 말지요 하고 취소 하실텐데

저는 그래도 다시 음식해서 보낸다기에 그래 참고 먹어보자했죠

재차 말씀드렸어요 " 음식 제대로 보내주세요 다식은거 보내지 마시구요"

한 10여분지났나 음식이 왔어요 

"너무 바쁜데다 주소를 잘못알아서요 죄송합니다."

일단 음식 받으면서 손을 대봤는데 안식었더라구요 따듯하길래 다행이다 생각하고 받았어요

근데 여기서 제 실수였죠..

깐풍기만 확인한게 큰실수였어요

계산하고나서 상피고 음식 랩을 뜯는 순간 여기서 또 딥빡..

어머니가 시키신 볶음밥은 완전 차갑게 식어서 밥알이 굳은 상태..

이걸 어찌 먹냐고 화를 내시는데. 저도 화가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 해서 음식 제대로 보내달라고했는데 결국 다식은거 가져다 주셨네요?

깐풍기만 따듯하게 해서 보내셨던데 너무 하시네요 죄송한데 반품할께요

도로 가져가세요 한 5분도 안되서그랬으니 원래 배달하시던분이 다시 금방오실줄알았어요;

근데 진짜 또 30분 넘게 안오더라구요 다시 전화했더니

"우리도 바쁜데 그쪽만 어찌 생각하시냐 왜 우리생각을 안하시냐" 이러길래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 바쁘시면 찾아간댔더니 덥썩물고 "예 오세요"라길래..

결국 화가나서 음식 싸들고 가게로 찾아갔어요

가게 도착해서 봤는데 위생상태 엉망에 ... 어휴 진짜 점점더 시켜먹기 싫어지드라구요

홀에는 손님도 하나도 없고 주방에 음식하시는분 한분만 계신상태

"음식 가져왔으니까 환불해주세요"라고 말했더니 돌아오는말이

"나는 음식만 하는 사람이다 사장님 배달갔다 금방오신 기다려라"

와 또 기다리라네요... 평소에 화를 잘 안내는데 화가 나더라고요

일단 음식 다시 해서 보낸적도 없어보였습니다

또 10분이 흘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이 오더군요

더이상 말 더하면 사고칠거같아서 돈이나 내놔요 하고 끝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끝난 시간 5시20분쯤? ㅋㅋㅋㅋㅋ2시 반에 주문하고 4시되서 음식받고

5시10분에 가게로가서 5시 20분에 환불 받고 왔습니다

 

저도 사업하시는 분들 마음 다 이해하지만 이런식으로장사하는데도

안망하고 하는거 보니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ㅋㅋ

이렇게 참고 넘어가는 제 성격도 문제지만 

이런식으로 장사하는 분들때문에 피해보는 일은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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