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을 하고있는 39살 노총각입니다.
그림을 끊은지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결혼에 실패하고 연애에 지쳐서 닥치는대로 뭐든 하며 배우고 즐기고 있는데,
역시나 마음 한 구석에 그림을 그리고싶은 욕구가 치밀더군요.
손도 풀겸 하나씩, 둘씩 그려보고는 있는데...
오늘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온게 화근인 것 같아요.
재미야 뭐, 당연 재밌는데... 문제는 미술과 디자인에 압도 당해서 도무지 의욕이 생기지 않더군요.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도 손그림을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리는지 모르겠다며 극구 말리고요.
그런데도 계속 그리고 싶은거죠.
뭐, 물론 그릴거에요.
그런데 알고싶은거죠.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느끼기에는 손그림(?)의 차별화된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진과 똑같이 그리는 건 누구나 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것도 만만치 않아서 그리려면 작정을 해야 하거든요.
하나를 그리더라도 의미 있게 그리고 싶은거죠.
그냥,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바를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