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MDPS 결함이라고 불리우는 현상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제 차량은 아반떼HD 2010년식.
퇴근길에서 주행중 핸들이 잠기는 현상 발생
고속도로로 집으로 퇴근하던 중
긴 직진코스를 달리다가 갑자기 삐빅소리가 나길래
뭔가싶어서 그냥 갸우뚱만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죠.
좌우로 약 5도가량만 움직이고 그 이상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직진코스였고 바로 앞이 휴게소였기 때문에
저속으로 조금씩 우측으로 이동하여 휴게소로 진입.
시동을 껐다가 키니 다시 풀리더군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휴게소를 빠져나오고
1km쯤 지나니 같은현상 발생. 계기판에 EPS 경고등이 켜지고
핸들이 잠겨버림.
바로 비상등켜고 갓길에 주차하여 시동끄고 켜니 또 멀쩡해짐.
이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칫 잘못하면
그냥 골로 가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하필 휴대폰 배터리도 나간 상태여서
누군가에게 전화도 못하는 상황.
공포에 덜덜 떨면서 다시 출발.
고속도로에서 시속 60km로 천천히 주행했음.
다행히 또 발생되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도착했네요.
내일 바로 정비소로 달려가봐야겠습니다.
현대차 ㄱ ㅅ 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