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있었던일..

퍼블리 작성일 17.05.11 06: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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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새벽에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다닌지 한 1년된듯 싶습니다.

어제 홈쇼핑 결산처리 오류가 있어서 asp로 된거 엑셀오류 잡느라 거의 밤을 좀 샜습니다.

그렇다보니 머리가 굉장히 아팠습니다.

편의점에 항상 보던 알바가 있는데 별다른 애기는 않지만 새벽담배손님이라보니 대략 아는 눈치였습니다.

가끔 과자나 음료수를 같이 살때가 있는데 대충 머리속에서 계산하면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몇번 가격이 다르게 나올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외국할인과자 상품살때 정가로 계산되던것 같더군요.

그래도 매번 보던 알바생이다보니 그냥 몇푼된다고 싶어 대충 계산하고 나오고 그랬습니다.

근데 오늘 과자 2개와 담배 하나만 샀는데 8000원이라길래 뭐지 싶어 이과자 얼마냐고 물어보니

2000원 이라길래 그럼 2000원짜리 과자(정가가 3000원정도 되는거)와 1000원짜리 과자.

담배 4000원 이면 7000원인데 가격이 대놓고 봐도 이상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알바생이 영수증 꺼내놓고 다시 계산하는거였습니다.

그것보고 더 이상했습니다. 이미 계산대에서 찍어서 계산이 된건데

갑자기 영수증 뽑더니 그 7000원이라고 나온 영수증에 바코드를 찍어 다시 계산하는 거였습니다.

일단 골이 너무 아픈상태라 계속 머리를 주무르고 계산대로 온거라서 그냥 7천원으로 잘못 들은건가 말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사실 잘못들은건 아니였지만요.

이걸 알바생 잘못이라고 말해야할지 아님 편의점운영을 이렇게 하는건지 골치가 아팠지만 

당황하는 알바생을 보고 있자니 좀 안타깝다 생각되어서 뭐라 말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편의점이다보니 영수증은 안받고 그걸아는 알바생이었습니다.

카드로 계산되는거라 딱히 알바생이 빼돌린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계산하는거 보고 추가로 뭔가 집어 넣어서

계산하게 만드는 의심이 들다보니 다른 편의점으로 가야하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새벽부터 기분이 좀 언짢다보니 자유글에 썼습니다. 귀찮더라도 할인상품과 같이 살때는 영수증을 받는게 났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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