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생각 안나는데 금단현상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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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하네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합니다. ㅠㅠ
좀 길어질거 같네요 너무 힘들어서 ㅠㅠ
사실 어제까진 내가 몸이 망가졌구나싶었는데 원인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담배를 끊은 이후로 이러기 시작했네요. 내일이면 금연 4주차가 끝나고 5주차가 시작되는데 제 금단현상들은 너무 한번에 겹쳐서 오는거 같아요...
제가 겪고 있는 금단 현상은..
1.어지러움
두통은 없는데 어지럽네요..
첫 3~4일은 구토가 나올거 같은정도로 어지러웠는데 지금은 살짝 현기증 나는 느낌으로 수시로 어지럽습니다. 그 덕에 집중력은 쓰레기가 되었어요. 일단 각성역할을 하던 담배가 없기도 하고 어지러우니까 순간순간 정신이 팔려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2.구내염
단순 구내염 뿐만 아니라 혀까지 이상이 있는거 같아요.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쎈불에 혀를 간장에 쪼린 느낌? 되게 기분 나쁜 느낌이 들어요. 양치질을 여러번 해봐도 똑같더라구요.
그리고 하얀 염증......아래잇몸 윗잇몸 입천장 혀끝 등.. 구강구조 대부분을 덮어서 뜨거운거는 미지근하게 식혀서 먹고 매운건 아예 못먹습니다.
3. 목 통증, 가래, 답답한 가슴
위 3가지 모두 명현현상이라고 하던데 담배에 의해 오염됐던 호흡기관들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더라구요.......
하......목 통증이나 가래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가슴이 답답한게 너무 싫네요. 일단 원래 쉬던 숨의 60%밖에 안쉬어지는 느낌?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근육통같이 아프기도 하고 숨은 제대로 안쉬어지고 진짜 너무 답답합니다 이거 ㅠㅠ
4. 소화불량....복부에 가스..
소화불량은 아무래도 식후땡이 없어져서 그런거 같고 가스 차는건 요 앞전에 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확정됐다고 글을 썻었는데 그것의 업그레이드판 같아요.
사실 이게 제일 힘든 부분인데 오른쪽 윗배....우상복부가 찢어질듯 아프기 시작하는데 너무 아파서 응급실을 가야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응급실 가려고 마음먹고 밖으로 나가면 또 가라앉기를 3~4번..... 그러고 몇시간 뒤면 방귀로 배출하고........아플땐 정말 옆구리에 등까지 아프더라구요. ㅠㅠ
하...담배는 5년 6개월정도 피고 끊는건데 한창 많이 필때는 하루에 2갑 반정도 태웠으니까요.. 최근에는 2~3일에 한갑으로 줄였지만.....뭐 당연히 반작용이 심할거라곤 생각은 했지만 너무 힘드네요 정말 ㅠㅠ
최근 2년동안 점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너무 많아지고 정상적인 변을 잘못봐서 큰 병일거 같은 생각에 내시경 검사를 받기로 하고 함께 끊어서 그런지 담배생각은 전혀 안나는게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담배 생각이 얼마나 안났는지 처음에도 썻지만 사실 어제까지는 이런 증상들을 금단현상이라고 생각 못하고 내가 큰병이 생겼구나...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담배를 안피는구나....금단현상인가?' 하고 인터넷 구석구석 찾아보니 대부분 금단현상으로 존재하더군요.. 저 처럼 저렇게 복합적으로 온 사람은 없던거 같긴 하지만 ㅠㅠㅠ
이게 제가 내시경 검사 받고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고 결국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사실이 확정 되는 시기랑 맞물려서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들이 더 심해진것도 같기도 하구요...
금연으로 인해 좋은점도 많지만........
하루빨리 이런 증상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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