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친구들과 토르 라그나로크 보고 왔습니다.
마블 시리즈는 어지간하면 다 챙겨보는 사람인데 이번 토르는 기존의 토르 시리즈에 비해 좀 더 유쾌해졌습니다.
어찌 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개그코드를 차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기 전의 마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면 분위기면에서는 다소 가볍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르는 우리가 짐작하지 못했던 사건을 맞이 하고 배너, 즉 헐크는 전작의 헐크에 비해 좀 더 자유로워졌더군요.
빌런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로키의 존재감도 이번 편에서는 많이 부각되지 않았나 싶네요.
무엇보다도 발키리의 존재가 흥미로웠는데 영화에서 어찌보면 해결사 아닌 해결사 역할을 해준 듯 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헬라가 참 매력적인데 비율이 다소 좀 ....
좀 더 키가 컸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비율면에서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토르에서 봤던 빌런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지 않았나 싶고 아마도 인피니티워에 등장할 듯 보이더군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개그코드가 잘 녹아들어 있고 전개도 빠른지라 몰입도 좋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4DX로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