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짱공형들 

글을 재밌게 쓰지도 못하고 센스도 없어서 잘 쓰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 쓰고싶은 주제가 있어서 한 번 써 봤어. 말투 건방져서 미안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톤으로 골라봤어. 짱공형들은 이 프로그램 잘 모를거 같아서.

난 개인적으로 아이돌들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아니 콕 찝어 이야기하면 안 좋아해. 그러다가 아이돌들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어 주게 된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두둥

엠비씨에브리원에서 하는 주간 아이돌! 개인적으로 에브리원채널을 먹여살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나도 본지는 2년 정도이지만 무려 7년이나 한 프로그램이야. 처음에는 누가 신인 아이돌들이랑 애들 나와서 재롱 부리는걸 보나 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정형돈, 데프콘 팬이라서 보게 되었어.

크 보고만 있어도 흐뭇함. 둘이 호흡이 잘맞고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 데프콘이랑 정형돈이 아이돌들이랑 친해서 갈구는데  진행이 거부감이 없어서 재밌더라구. 그런데 정작 이렇게 봤는데도 티비에 아이돌들 나오면 정작 잘 몰라 ㅠㅠㅠㅠㅠㅠ 서른인데도 아이돌 얼굴 기억도 안나. 나한텐 다 똑같이 보이더라구 ㅠㅠㅠㅠ

이렇게 알아가는 아이돌 하나없이 둘이 호흡맞추는거만 흐뭇하게 보다가 얼마전에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뉴스기사가 뜸

너무 뜬금 없었지. 나는 본지 얼마 안되긴했지만 7년을 잘 이끌어온 MC들인데 하차? 하고 의아 했어. 그것도 조짐이 있었던것도 아니였어. 갑자기 하차였어. 하지만 난 이미 무한도전 폐지 소식 때문에 더한 충격을 먹은 상태라서 주간아이돌에는 관심이 덜했었나봐... (미안...)

마지막 방송 오프닝...

마지막 방송 클로징...

정형돈 “오늘로써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지난 7년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데프콘 “긴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주간아이돌’은 팬 여러분과 아이돌분들의 사랑이 있어 꾸밀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무슨일이 갑자기 벌어진건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찡하더라고... 이젠 뭘 봐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러다가 어떤 글을 보게 되었는데 주간아이돌은 MBC에브리원 안에서 외주제작으로 돌아간지 오래되었는데 갑자기 에브리원에서 주간아이돌을 자체 제작하겠다고 제작진들 하차 선언했다고해. 난 방송은 잘 몰라서 외주제작이 뭔지 이번에 처음알았어. 글마다 다르기는한데 새로운 외주제작사인지 에브리원인지 모르지만 전 외주제작진과 데프콘, 정현돈 다 하차 시켰다는 말이 있고 또 제작진만 하차 시켰는데 데프콘이랑 정형돈이 의리로 같이 하차 했다는 말이 있더라고. 정확한건 모르지만 만약에 후자라면 정형돈 입장에서는 2년 가까이 쉬었을때 기다려준 데프콘이랑 제작진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었겠어. 말같지도 않은 소리지.

그러다가 새로운 MC가 김신영, 유세윤, 이상민이라고 떴어

그리고 이번주 주간 아이돌 방송을 봤어. 눈에 불을켜고

잘보면 첫 회 에피소드 이름이 축하사절단이야. 멀쩡하게 잘하던 엠씨들 제작진들 하차 시키고나서 붙일 제목이라기엔 좀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뭐 그냥 넘어갔는데 이 장면이 첫 회 다야. 아이돌들보다 엠씨들이 더 말이 많았어.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어.

알고보니까 외주제작이라는게 보이더라구. 새로운 제작사는 하이씨씨라는 곳인가봐.

이 방송분을 보고 너무 정신없고 재미없어서 허탈하게 예전생각을 하면서 정형돈이랑 데프콘을 검색하는데!!!! 했는데!!!

JTBC에서 5월에 정형돈, 데프콘이 MC로 맡아서 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 생긴다고 하더라고!!!

아이돌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이지만 뉴스룸 따라한듯 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JTBC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야 팬이니까 둘의 조합을 다시 본다면야 고맙지.

그런데 좀 놀란게 뭔지알아? 아이돌룸 제작진이 주간아이돌 시즌 1 제작진이래. 방송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무서운 곳인것 같아.

재미없지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짱공형들!

결론: 

난 형돈이 대준이 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