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 위로 감사합니다.

일요일엔 작성일 18.08.29 2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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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글재주가 없는데도 그렇게 긴글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나무라시는분도 있고, 조언해주신분들도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진행상황 혹시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해하실분들이 계실것 같기도하고, 제가 여쭐것도 있어서 다시 글 적습니다.

과반수 이상이 저에게 100만원에 합의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가진돈이 없어 100만원에 합의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먹는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 형사과? 에서요. 먼저 전화받자마자 본인확인부터 하시더니 왜전화했는지 아시냐기에 대충알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조용한곳으로 나와 형사님과 한 10분정도 통화한것같습니다.

 

먼저 고소인인 전여자친구가 제가 동거사실이라는걸 밝히지 않고 고소장을 접수했더라구요,

하지만 형사님말씀으로는 뭐.. 집 명의는 어짜피 고소인이름으로 되어있고 피고소인은 허락없이 들어간건 맞으니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 합니다.

 

저도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경찰서에 몇번 왕래가 있었던터라... 형사님들은 빠르게 사건을 마무리하시는걸 좋아하는걸 알기에 제가 먼저 불리한상황인건 알고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있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죄를 인정하고 고소인과 합의를 볼의향이 있으며, 제가 지은 죄는 어떻게든 제가 죗값받겠다했습니다. 고소인이 고소한 내용은 모르지만 상황설명을 대충은 해드렸고 한번 조사에 나와서 얘기를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먼저 법을 어긴건 어쩔수 없다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일단은 고소인이 고소장에 고소한내용을 확인하기위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되고, 그중에 틀린내용은 제가 바로잡고 죄값 받게 될것같습니다.

 

통화상으로 간단하게 얘기했지만, 지금 고소인인 전여자친구가 올해초 유흥업소에서 일한것이나, 말씀드렸던 유부남들 만나고 다닌 내용은 제가 따로 고발을하던, 신고를 하던, 고소를 하던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형사님 말씀하신대로 카톡 대화내용 캡쳐하며 조사에 나올때 프린트해오시라기에 내용들 추리고 있습니다. 카톡내용이 꽤나 많네요 ... 이많은내용들은 어디서 출력을해야할지... 사진들도 한두장이 아닌데...

 

 

조언해주신대로 100만원 주고 끝내는게 더 깔끔할것같기도 하지만, 저에겐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 되어 이렇게 개싸움으로 끝이 날것같습니다. 이번엔 정말 바보같이 대응하여 덤탱이 쓰는일 없게 확실하게 처리하고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으로 약 3년전에 길에서 가방한번 주운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약 30m 떨어진 가로등도 없어 보이지도 않는 벤치에서 술에취해 하룻밤 노숙하시던 어떤 아저씨가 자기꺼라며 분실신고를 했고, 제가 주워가는게 cctv에 찍혀 특수절도?로 입건?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 있지도 않았던 300만원 물어준적이 있습니다. 그때당시엔 너무 어렸고, 법이 무서웠고, 어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제가 잘못한것에대해서만 죗값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절도라던가, 데이트폭력까지 써놓았던데... 진짜 저는 단한번도 이친구에게 손을 대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증거자료라곤 카톡대화내용이랑 사진이 전부입니다.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을것같아 여쭤보려고합니다.

형사님이 카톡내용 프린트 해오시라던데 캡쳐해서 메일로 보내는건 안되는걸까요?

사진은 말씀안하셨지만 사진도 프린트해야하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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