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사장년이랑 싸우고 돈 못받았다는 사람입니다~
형님들 잘 지내셨죠~?
6월말~7월초쯤에 조사관과 약속 잡고 고용노동청 갔더니 제 담당 조사관 퇴근했더라구요 하하
그래서 다른 조사관에게 진술서 접수하고 기다렸습니다.
1주 지나도 연락 없길래 전화했더니 제 담당 조사관이 엄청 미안해하더라구요.
자기가 깜빡하고 퇴근했다나 뭐래나.. 어쨌든 미안해하면서
통신사에 연락해서 사장 주소 알아냈다고 조만간 방문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게 3주전입니다.
8월 10일쯤에 연락준다했는데 연락없길래 방금 전화했습니다.
제 담당 조사관이 방문 했는데 집에서 안나온다네요.
근데 저번부터 워낙 귀찮아 하는 듯한 말투로 얘기를해서 집에 방문해봤다는 말은 안믿었는데
뭐.. 방문 한거 같습니다. 신고도 하루에 4~50건씩 들어온다네요 .
저처럼 소액으로 신고하는 사람이 없는듯합니다.. 13만원..-0-;;;;;;
근데 지금 알바도 새로 구했고 굳이 13만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받아내려구요
추석 지나고 신고접수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신고 접수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물으니 전국에 수배가 떨어진다네요..
처음에 이해가 안되서 '수배요? 수배가 뭔.. 수배?' 이런식으로 계속 물었습니다.
조사관이 '선생님 수배란 말 못들어 보셨어요?' 라고 말해서
'아니.. 수배가 제가 아는 그 수배 맞나요? 아니 소액이고 13만원인데 수배가 떨어지나요?'
라고 물으니. 떨어진다네요;;
이 사장년이 불러도 안나오고 집가도 안나오니 .. 그리고 조사관 입장에서는
사장에게 '알바한테 돈 다 줬다'
나(알바)에게는 '하루치 못 받았다' 라고 양측 입장을 다 들었기 때문에..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네요 ㅇㅇ
그래서 신고장 접수하러 오래요. 추석지나고 간다고 했습니다.
13만원 떄문에 너무 귀찮게 하는거 같아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냥 받아 내려구요 ..
저번에 글 올렸을때 '사장이 거짓말하니까 너무 무섭다' 라고 올렸었는데
무서웠던 이유가 사장이 또 어떤 거짓말을 할지 겁이 났던거 같습니다.
어찌됐든 저는 13만원 못 받았고 돈 횡령한것도 없으니 떳떳하면 되는 건데 왜 무서워 했는지..허허참..
사실 그때 사장과 싸우고 나서도 괜히 무섭더라구요. 저는 키도 184에 몸무게도 그떄는 80이었고
사장은 160에 완전 말랐는데도. 차에서 싸우고 내려서 화장실에서 한 30분 안나왔습니다.. 진짜 쫄본가..
겁이 많은거 같습니다 제가.. 어쨌든 13만원 꼭 받아내서 좋은 후기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