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4년전에 멀쩡하게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친구놈이 국내A사 다단계를 한다고 뛰어들더군요
워낙 친한 친구라 정신차리라고 아무리 말려도 자기는 꼭 이걸로 성공한다고 호언장담하더이다.
이녀석이 있는 다단게 업체는 그래도 나름 유명한 국내 토종 다단계이고 가입비 진입비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놈을 한심하게 보고 사실 속으로 굉장히 무시했습니다.
왜냐면 성격도 절대 그런거 할 녀석으로 안보였거든요. 무엇보다 직장밖에 안다녀본놈이었는데..
제가 하도 무시하고 잔소리를 하니까 자기 성공할떄까지 연락하지말자고 하더니 딱 4년이 지난 시점 엊그제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구요. 만나러갔더니 왠일... 포르쉐 파나메라를 끌고 왔더군요;; 거의 2억이 가까이 가는 차로
알고있는데;;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그날 소고기에 와인에 양주에 3~4차까지 한 100만원어치 이상은 얻어먹은것 같네요
어떻게 된거냐고 햇더니 이녀석이 연봉이 3억이 넘는다네요... 다단계라고 무시할게 아니더군요
그때는 칫솔하나만 사줘라 치약하나만 사줘라 하던 찌질하고 보잘것 없던놈이 완전히 털갈이 하고 간지가 좔좔 흐르더군요
돈이 사람을 만들더이다... 친구녀석하는 소리가 다단계를 무작정 까지 말고 진입비 가입비 있는지 잘 따지고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하면 괜찮은 사업이다. 라면서 오히려 저를 가르치더군요 ㅎㅎㅎㅎ;;; 뭐 아무튼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느꼈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