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버지 생신 잔치에서 어른들과 부동산 관련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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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가 공허해서 글 남겨볼게요.
식사가 어느정도 끝나고 소주 맥주 마시면서
부동산관련 대화주제가 오가는 와중에
이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저 역시 표적에서
벗어날수 없더군요. 대화의 중심엔 둘째 고모가
있었고 대충 포지션은 고위공무원 고모부를
전업주부로 내조하신 분이며 현재 고모부께선
정년후 단체 세무소 하시는중 이네요.
고모는 월급이란걸 받아본적이 없으며 재개발지역
불이나게 찾아다니며 차액으로 이득남기는걸
자랑처럼 계속 얘기하면서 무조건 자신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떵떵거리는 중이였음.
사실 딱히 많이 득본건도 아니지만... 여기서
표적이 저한테 안오면 좋았것만 피할수가 없었네요.
"나동건이 통장에 돈꾀나 모았다고 소문났는데
고모만 따라와서 부동산 투자하면 백날 월급받아서
못버는돈 5년안에그냥 벌수있어ㅎ"
"고모 아직 전 부동산 투자(투기)하기엔 자금이 세발의
피이고 대출해서 무리하게 부동산 하기엔 지금 정부정책
방향이 부동산 규제로 가는게 명확한데 5년안에 시장이
급변할 우려가 있어서 주거목적이 아닌 부동산 투자는
위험해서 전 못해요ㅎ"
"얘도 우리 남편하고 말하는게 똑같니ㅎ 그런거 생각하면
넌 평생 월급쟁이로 사는거야~ㅎ 은행빛 이자도 얼마
안되는데 은행돈으로 채우고 팔고 손빼면 되는거야~ㅎ"
"고모 결국 그 부동산 이득은 은행권 대출로 나오는거고
저희같은 일반 회사원이
잘못 잡았다 폭탄맞을수도 있으니 전 빠질께요ㅎ
(여기서 엄청 따지고 싶었는데 참음)"
"어휴 얘도 월급만 받다 끝나게 생겼다ㅎㅎ"
... 그냥 자기전에 월급쟁이로 사는게 이상한건가
싶어져서 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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