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버린 것들과 불안하게 지켜보는 것들...

민지하 작성일 20.06.25 0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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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터미네이터는 원래 이미 가망이 없어 보였으나...

스타 워즈는... 그냥, 넘어가고...

왕좌의 게임은 마지막 남은 작은 희망의 불꽃에... 찬물을 붓거나, 목을 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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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버린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들은 더 이상 팬들과 소통하지 않는...

(혹은 더 이상 팬들이 원하는 게 무언지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닌,

 아예 모르는 것처럼도 보인다.)

성공한 후 타락한 덕후 느낌이다.

그냥 기업가나 정치가, 혹은 자뻑으로 맛이간 예술가 등이 된 느낌이라서...

팬들을 그냥 인터넷 버러지처럼, 위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

 

가장 아쉬운 점은

그래도 한국어화를 가장 신경써준 블리자드의 타락이다.

(베데스다는 앞으로도 한국어화는 없을 것이라 큰 기대는 없지만,

 너티독은 그래도 한국어화를 꽤 해줬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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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EA.

현재, 영화는 망했지만 스타워즈 게임으로 이미지 쇄신 중인 EA.

그러나, 이들은 본질적으로 겜덕 시리즈와 프랜차이즈 희망 파괴자의 최고봉 악마란 점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이미지 쇄신을 하며, 반성의 가면을 쓴 더 교활한 악마는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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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개를 모두 찾아 맞추기는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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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블리자드처럼

가장 큰 소통을 하는 CDPR과

현재 가장 빠른 소통을 해주고 있는 라리안

소통이 크진 않지만, 팬들이 원하는 것을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작품 등을 착실히 쌓아간 마블.

 

그리고 마블은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들과 팬들을

예우해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CDPR은 크런치 등의 문제가 있고,

라리안은 아직 좀 더 지켜봐얄 듯(고집이 있으니) 하고,

마블은 디즈니+ 등으로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

(사실은 원래부터 디즈니 그 자체의 불안감)

 

(생각해보니 게임쪽 라인은 시작점이

 게임쪽으론 잘 몰랐던 유럽 국가들 - 폴란드/벨기에)

 

 

CDPR이나 라리안도 언제 팬들과 소통되지 않는 '기업'이 될 지 모른다.

 

올해 사이버 펑크나 발더스 게이트 3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발더3 한국어화도...)

 

그리고, 되도록 그들이라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들의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또, 개인적으는 DC - HBO MAX 유니버스도 잘 부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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