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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소시오패스란 말을 듣다

민지하 작성일 21.04.02 16:01:50
댓글 7조회 5,867추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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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오랜만에 전화해서, 

오늘 꽃을 보고도 아무 감흥이 없다며…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 삭막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길래…

오빠답게, 인생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꽃은 생물학적으로나 사전적 정의로 보면, 식물의 생식기야.

타 생명체의 생식기를 보고 향을 맡으며

인간들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되는 것보다는

좀 더 이성적으로 세계를 인지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아닌가?

 

식으로 말했더니…

 

제발 소시오패스처럼 살지 말고, 인간적으로 살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무례한 행동을 하더군요.

 

예체능 여동생과 이과 친오빠의 대화…

대화가 안됨.

 

민지하의 최근 게시물
  • 경종21.04.03 12:29:49댓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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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저런 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오빠가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사이..

    난 울형한테 뭔 말만 하면 욕을 먹기 때문에 두려워서 연락 안 함.
    그런데 연락 안 하고 살면 나중에 내가 연락 안 한다고 그것 때문에도 서운해할까 걱정됨..

    어릴 때 아부지가 너무 공부와 경쟁만 가르쳐주셔서..
    인간적인 가치가 소홀히 됐었음...
  • 뚜비카레21.04.03 00:06: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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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식기를 보고 향을 맡으며..
  • 궁금이~21.04.03 11:28: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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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한테 전화안함.
  • 경종21.04.03 12:29: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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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저런 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응해주는 오빠가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사이..

    난 울형한테 뭔 말만 하면 욕을 먹기 때문에 두려워서 연락 안 함.
    그런데 연락 안 하고 살면 나중에 내가 연락 안 한다고 그것 때문에도 서운해할까 걱정됨..

    어릴 때 아부지가 너무 공부와 경쟁만 가르쳐주셔서..
    인간적인 가치가 소홀히 됐었음...
  • 바스티드슈다21.04.04 17:56: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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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정말 꼬치 였군요.
  • 별거없더라21.04.04 21:18: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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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치 향기..
  • 서드아이디21.04.04 23:44: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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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이랑 저런 대화도해요? 전 여동생이 돈빌려달라거나 집에 제물건 없어지면 '솔직히 말하면 때리진 않겠다' 하면 아 나 아니라고 이대화가 다인데.. 얼굴도 명절 딱 두번봄
  • I배뚱땡I21.04.05 02:09: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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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나도 마누라가 꽃 떨어져서 슬프다. 해서 내가 비오니까 떨어지는게 당연하지 했다가 욕먹었는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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