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오랜만에 전화해서,
오늘 꽃을 보고도 아무 감흥이 없다며…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 삭막해진 것 같다고 걱정하길래…
오빠답게, 인생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꽃은 생물학적으로나 사전적 정의로 보면, 식물의 생식기야.
타 생명체의 생식기를 보고 향을 맡으며
인간들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되는 것보다는
좀 더 이성적으로 세계를 인지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아닌가?
식으로 말했더니…
제발 소시오패스처럼 살지 말고, 인간적으로 살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무례한 행동을 하더군요.
예체능 여동생과 이과 친오빠의 대화…
대화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