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인사 드림과 동시에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몇년 전부터 게시글만 보다가
도움이 너무 절실해서 가입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오후쯤 강아지를 잃어버렸습니다.
장소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입니다.
몽이 (슈나우저/남/16살)
엉덩이 살이 없어 뒷 다리를 좀 끌면서 다닙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저랑 산책나가면 어머니, 아버지 또래분들한테 다가갑니다.(엄마, 아빠인줄 알고)
칩이 있긴 하지만, 꽤나 시골, 숲이라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살때는 산책하다 지치면 혼자 집쪽으로 갔습니다. 엘리베이터도 혼자 잘 탑니다. 동네 분들이 몽이를 매일 보셔서 엘리베이터에 있으면 저희집 층수 눌러주시곤 하셨어요.
2달 전쯤 조금 떨어져있는 주택으로 이사했는데 많이 낯설어 했다가 최근에는 적응한듯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밭일 하는 사이에 나갔나봐요.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부모님은 새벽 4시까지 자주가던 산책길을 다니셨고,
마을 이장님과 지인분들께 혹시 보게되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고,
멀리 있는 저는 아무것도 할수없어 인터넷으로만 글을 올리고
유기견보호센터를 검색중입니다.
사실 등업 하고 반려동물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너무 편하게 있는게 미안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이렇게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짱공분들 양산에 계신 분들이 좀 계신거 같아, 혹시 혹시라도 저희 강아지 보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