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쓸려고 했는데 반성하고 싶어서요.

동글엉덩이 작성일 20.09.21 1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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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 어머니가 다치셔서 응금실에 갔습니다.

 

영 미덥지 못한 병원이랑 사설 불러서 다른병원 응급슬을 갔습니다.(진료 하고 뭐뭐뭐 이런건 이야기 길어서 열받는것도 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과잉 진료까지 한거같아서 열받았거든요)

 

다른병원 응급실에서 선생님한테 진료받고 대기타고 있는데 처음간 병원에서 전화가 온거에요.

 

코로나 자가격리자가 응급실에 왔다는거에요. 그래서 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자가격리 부탁한다고.

 

그래서 진료 선생님께 말하고 격리 시설로 들어 갔습니다.

(다행히 진료 한곳이 탁트인 진료실이 아니라 방으로 된 곳이었어요 분위기로 봐서는 응급 수술 할수 있는 장소 같더라구요)

 

어머니랑 같이 몇시간 동안 격리실에 들어갔구요. 누나도 첫번째 병원에서 저랑 같이 왔다가 집에 간 상황이라서 아버지랑 같이 격리 ㅎㅎㅎ

 

이때 우리가족이 다 욕했습니다. 왜 자가격리 어기고 응급실 왔는지 말이죠.

 

전 진자 쌍욕 하면서 열받았거든요. 어머니가 질환 가지고 있으셔서 걸리면 진자 위험하시거든요.

(작은 상처도 무조건 응급실 가야 해요_)

 

그런데 나중에 음성 나오고 선생님이 처음병원관계자랑 이야기 할때 들으니깐. 

 

그분이 자가 격리중에 심정지가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후 진자 많이 반성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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