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장례식때 변호사를 선임 하는것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사람이니까.. 자기가 잘못했어도 무섭고 도망가고 싶고.. 회피 하려는거라고
그래도 20년 넘게 가족으로 살아온 사람인데..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고
지금은 두려워서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죄를 인정하고 사과를 할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고 부검결과도 나왔는데.. 그 가해자나 가족은 미안하다는 전화나 문자 하나 없네요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그들도 사람이니.. 충격이 클거라고
하지만 3개월이 지나 4개월 되려는 이시점에 연락이 없다는 거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설마 그 가족들은 가해자가 말하는 누나의 자살을 믿는걸까요?
가족이라서? 사람을 죽인사람도 가족이라고 믿고 있는걸까요?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하는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문자로 연락 하고 싶다고 했지만.. 핑계를 대며 지금은 안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연락을 하라는데.. 이게 맞나요? 자기들이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사과를 제가 찾아가서 받아야 하나요? 이게 맞나요?
그래서 연락안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연락 안했다고 그들도 안하는거라면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는거라 판단했습니다.
아.. 그들도 가족이니까 가해자랑 같은마음이겠구나 이렇게 생각되게 되네요.
조금이라도 가족들은 다들거라 생각한 제가 바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