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2탄
사실 2탄은 사진 3장정도 올리고 끝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1탄이 인기게시물이 됐더라구요.. 쩝
제 글 읽어봐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감사.. 운영자님도 감사.. 찰옥시기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건 거짓말)
2탄은 1탄에서 다 올리지못한 사진들이랑 집으로 오면서 먹었던 매우 맛나고 맛난 막국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무쪼록 재미나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강원도 내린천 김화백 빙의
강원도 둘째날, 갑자기 사진이 마구 찍고 싶어졌어요. 아침부터 돼지목살을 구워먹어서 그랬나봐요.
DSLR들고 무작정 밖으로 나와서 강원도에서만 볼수 있는 멋진 자연풍경을 찍고 싶었더랬죠.
그냥..닥치는 대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마당에 말리고 있던 고추들도 예외일순 없죠. 이미 김화백 빙의 했으니깐요.
이거 식은땀흘리면서 찍고 있는데 농담아니고 민박집 주인아저씨가 사진찍기 선수냐고 했음^^;
찰옥시기 찌는중임? 난 사진찍는중임.
도전자 등장
마당에 있는 소나무의 자연적인 모습을 고대로 사진에 담을려고 소나무 아래 고대로 누워서 사진찍고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등장하셨어요. 그때 아버지의 미소는 지금도 잊질 못합니다. 김화백이 빙의한 저에게 도전의
의지를 강하게 밝히는 미소였거든요..
주제는 소나무! 여러분들이 평가해주세요. 전 매우 자신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사진 2개의 소나무가 도전자인 아버지가 찍은 사진입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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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제가 찍은거임.......................... ^_^ 절대 자신없어서 작게 올린게아님 아이거왜이러냐고 아아아아
...김화백 내몸에서 어서 떨어지게..
집으로 오는길 필수코스 홍천 막국수
사진찍기 놀이를 그렇게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꼭 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홍천에 있는 막국수 집인데요. 메밀 100%로 면을 빚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막국수가 나오기전 주전자에 메밀로 우려낸 따뜻한 국물을 줍니다. 따뜻한 여름에 따뜻한국물 참 좋았음.
막국수 등장입니다.
국물은 주전자에 따로 나옵니다. 매우 침착하게 따르면됌.
국물넣고 비비면 이렇게됌ㅋㅋㅋ 맛있어요. 면은 확실히 메밀만들어가서 그런지 쫄깃한맛은 없구요.
부드러워요.
가게 앞에 있었음. 솔직히 조금타고 싶었지만 다큰청년이라 못탔음.ㅋㅋㅋㅋ
여기 오면 막국수드시고 카운터에 메밀뻥튀기꼭 먹어야 합니다. 바삭바삭한게 완전 맛있거든요!
사진은 뻥튀기 먹느라고 못찍었습니다.ㅋㅋ.. 침착하질 못했죠.
강원도 여행중 멋을것좀살려고 시내를 잠깐 나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슈퍼에 들어갓는데 슈퍼안에 사람이 안계시기래 거기서 과자들고 멍하니 대략2분정도 서있었는데
뒤에 연결된 작은방에서 할머니한분이 천천히 나오시더니 천천히 제가 고른것 보시더니 천천히 가방을
꺼내시더니 천천히 돈을 새시더니 천천히 잔돈을 거슬러주시더라구요.
성격이 무지 급한편이라 매우 답답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체 난 뭐가 그리
급해서 안달이 난것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실이 급했던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무튼 맛난 홍천 막국수를 끝으로 잘먹고 그리고 잘쉬고 강원도 여행은 이렇게 끝을 냈습니다.
"가끔은 빨리빨리 보단 강원도 할머니처럼 천천히 천천히 삶의 여유를 즐기며!!"
..강원도 여행 마침-
(아 참고로 3탄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