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강원랜드 카지노 방문 후기.

도살장25시 작성일 13.01.17 2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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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유 유저님들. 강원랜드를 다녀온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27살이고 여행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곳이 있으면 간단 조사 후 다녀오는 습성입니다.^^

도박을 좋아하지도 않고 중독도 아니고 관심도 없고, 강원랜드가 어떤지 경험차 다녀왔습니다.^^

일단 저는 청주에서 살고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스압이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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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강원랜드를 가려고 예약한 기차표 입니다.

직행으로 가는건 없고 제천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약 3시간 정도 걸리네요.

고한역에서 내리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만 고한 전역인 사북역에서 내리는게 더 좋고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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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역에서 내린 후 역을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시계탑 입니다.

사북역 주위에는 가볼만 한 장소가 없습니다.

보이는건 모텔, 호텔, 식당 그리고 전당포. 전당포가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길 거리 바닥에 보면 담보 명함이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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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 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디자인이 별로 네요.ㅎㅎㅎ

사북역에서 강원랜드까지 오는 방법이 2가지가 있습니다.

사북역 근처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방법과, 역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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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시간표 입니다. 버스는 어느정도 있지만 저는 택시를 타고 강원랜드로 들어갔습니다.

사북역에서 택시를 타고 강원랜드까지 5000천원이면 갑니다. 지역을 넘어가는 관계로 할증이 붙는다 하네요.

반면에 강원랜드에서 사북역까지는 3000천원이면 옵니다.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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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강원랜드 호텔 옆에 있는 강원랜든 컨벤션 호텔 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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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호텔과 컨벤션 호텔을 같이 찍은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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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 입니다.

1인당 5000원의 비용이 들며 신분증과 비용을 직원에게 주면 신원조회 후 표를 발급 해 줍니다.

그리고 매표소 좌측에는 가방 및 옷, 개인 소지품을 무료로 보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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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입장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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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입구 입니다.

카지노 입구 근처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로 정해져 있고 포토존이 따로 존재하며 이 사진은 운이 좋아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카지노 입구 옆에는 무인 민원 발급 기계가 있습니다.

간혹 입장권 구매시 등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서도 입장권과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며 확인 완료 후 검색대를 통과하면 바로 카지노가 펼쳐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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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신을 해서 딴 돈 입니다. 둘다 만원씩 투자 해서 한번은 32200원, 나머지 한번은 119300원 땄습니다.

카지노에 처음 방문이고 재미니까 추억으로 남기고자 10만원을 들고 갔었습니다.

초반에 운이 좋아서 대략 160000만원 돈을 땄지만 160000만원 다 쓰고 10만원 정확히 111000원 남기고 나왔습니다.

딴 돈 다시 돌려주고 온거죠. 미련과 후회는 없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칩으로 교환해서 룰렛과 대형룰렛(이름을 몰라서ㅋ)도 해보고 블랙잭, 케리비안 등 카드게임 등 구경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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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강원랜드 갔다온 기념품.ㅋㅋㅋㅋ

칩은 가지고 나와도 됩니다. 나중에 강원랜드에 갈때 가지고 가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강원랜드에 갔다온 주요 사진 몇몇장만 올렸습니다.^^

느낀점을 적어볼게요.

강원랜드...정말 무서운 장소라고 느꼈습니다. 슬롯머신으로 딴 돈도 금방, 그것도 순식간에 다 쓰고 저는 그저 멍하니

버튼만 누르고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간절히 원하는 대박, 한방. 나는 강원랜드에 놀러가는거지 도박하러 가는게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갔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조금만 더, 한번만 더 해보자를 외치더군요. 카지노를 돌아 다니고 구경하면서

많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보조 기구 사용하시는 할머니, 장발 및 긴 수염 할아버지, 젊은 남자, 젊은 여자, 젊은 부부,

아줌마, 아저씨. 더 대단한건 할머니랑 아들(?)이 와서 블랙잭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할머니는 옆에서 아들(?)에게

칩이랑 돈 계속 주고 아들(?)은 카드 치고 있고. 만원, 오만원, 십만원 칩이 왔다갔다 거리고. 이겨서 소리 지르는 사람.

져서 고개 떨구는 사람. 슬롯머신에 만원, 오만원 지폐 수십장 넣는 사람. 가방에서 돈 다발 꺼내서 칩으로 교환 하는 사람.

슬롯머신 자리 가지고 싸우는 사람들. 기계 2~3대 잡고 하는 사람들. 딱 봐도 저 사람 도박에 빠졌구나 보이는 사람들.

그 많은 돈은 어디에서 생긴건지. 부자? 이겨서? 대출? 담보? 하루 벌어 오는 사람들? 정말 궁금하네요. 아무튼 강원랜드에

와서 많은거 보고 느끼고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강원랜드 갔다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제 자신은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 주위 사람, 친구들, 가족들에게 좋은 경험담 들려주는게 가능해서 좋네요.

아!! 만약 강원랜드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카지노 안에서 에스컬레이터 탄 후 2층으로 올라가서 1층 내려다 보세요.^^

제 개인전인 느낌으로는 1층에서 보는거와는 정말 다른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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