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식 뷔페

아랑전사 작성일 13.07.02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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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하시는 분이라면 얼마전 메인에 올라온 한 식당의 사진을 보셨을 줄 압니다.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search_field=&search_value=&no=156799&page=1

 

때마침, 수원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거기서 아점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처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가까워서 좋더군요.

주차는 번호판 자동인식으로, 식당 들어갈 때 젊으시고 잘생긴 뽄야(?) 님에게 여쭈니 한시간은 무료라고 하시더군요.

나올 때 그냥 나오면 됐습니다.

주위에 회사가 많이 들어와 있는 건물이다보니 밥집이 많더군요.

이때 시간이 아마 11:30 정도 됐을 터인데, 식당안은 거의 자리가 다 찼고 저희가 착석하고서도 계속 손님들이 왔습니다.

뜨내기 손님들이 아니라, 근처 직장인분들이니 그 만큼의 맛에 대한 보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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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사진입니다.

'외부인 환영' 이라는 글 때문에 들어가기가 좀 더 쉬웠네요.

다들 같은 건물내의 직원분들 같기도 했고, 6개월에 접어든 아기가 있어서 다른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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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오늘의 메뉴를 세팅해 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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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2명분 금액(9,000) 카드 계산하고 식판에 음식을 담아왔습니다. 이건 아내 식판. 아내가 아기를 안고 있어,

제가 거의 퍼줬습니다. 그리고 밥은 잡곡밥과 백미밥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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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이건 저 혼자 먹는 겁니다.....아내가 조금 남겨서 남긴 밥, 반찬도 제가 다 먹었...

소시적 유럽여행때는 한인민박에서 아침밥만 주는 경우 식당공기밥으로 6~7그릇 먹었었습니다.

주위 직장인분들 놀랠까봐 자제하며 담아왔습니다.

어제 음주가 있어서 저는 튀김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쥐포(?) 아래에 청경채(?)가 있습니다. 그리고 락교인가, 마늘인가도 있었는데 퍼오지 않았구요.

메인은 갈비입니다. 달달한 고기맛이였고, 4,500원에 이 정도의 퀄리티면 훌륭합니다.

제가 김치를 좋아하는데, 김치 맛났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음식을 잘하시는데, 김치만 맛있게 담그지 못하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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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다 퍼면, 끝에 국을 저렇게 그릇에 담아놓습니다. 그걸 가져오면 되지요.

전 날의 음주 때문인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된장국이 아주 땡겼습니다.

된장국에 고기도 있었던 듯 합니다. 버섯도 안에 있었구요.(새송이?)

많은 반찬 중에 베스트더군요.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다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뽄야님이 자리가 협소하다하셨는데, 생각보다 협소하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식당보다 훨씬 넓습니다.

단지 오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그리 말씀하신듯 하고, 더운 날씨였는데, 안은 쾌적했습니다.

아기가 울까 조마조마하다보니(직장인분들 즐거운 점심시간 민폐끼칠까) 조금 급하게 먹기는 했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서 슬러쉬가 있는데, 오렌지와 파인애플(?)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오렌지 먹는다하여 그거만 가지고 갔는데, 공짜인데 두개 다 가져오지 하더군요..ㄷㄷㄷ;

(사실 모유수유중이라 탄산 종류는 조금밖에 먹지 않습니다.)

 

뽄야님 글에 직접 먹으러 가겠다고 글을 남겨 놓고, 암행어사(?)처럼 가보려고 했는데,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은 저의 행색과 아내, 아기 때문에 아마도 짱공보고 왔겠거니 하고 아셨을 겁니다 ㅎㅎ;;

사실 가게 안에서 사진 몇장 찍으려고 했지만, 아직은 그 정도의 내공이 없어서, 실내 사진은 없습니다.

근처 계시는 분은 한번 들리시면 후회 안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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